크리스마스엔 사진 찍으러 이 호텔로 간다…"인생샷 건져볼까"
화려한 아이스링크부터 컬래버 조형물까지 연말 분위기 물씬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한 해 중 호텔이 가장 화려하게 꾸며지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돌아왔다.
2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 주요 특급 호텔들은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부터 유명 브랜드와 협업해 독특한 테마로 조성한 조형물까지 연말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포토존들을 마련했다.
서울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10일 연말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오아시스 아이스링크'를 개장했다.
반얀트리 서울의 오아시스 아이스링크는 약 1070㎡ 규모로 호텔 아이스링크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남산의 설경으로 둘러싸여 있어 도심에서도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해는 특히 프리미엄 여행 브랜드 리모와(RIMOWA)와의 협업해 이색적인 포토존으로 조성했다.
오아시스 아이스링크는 2023년 2월19일까지 만나볼 수 있으며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12월16일, 17일, 30일, 31일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하며 23일과 24일은 야간 스케이트장 별도 개장으로 오후 5시까지 단축 운영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연말이면 호텔 입구에서부터 나무 위 수천 개의 전구들이 화려하게 반짝인다.
지난 2일엔 낭만적인 연출로 프러포즈 명소로 잘 알려진 아이스링크가 재개장했다. 은빛 얼음 위 황홀히 빛나고 있는 불빛들 뒤로 펼쳐지는 환상적인 서울의 야경이 동화처럼 펼쳐지는 곳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는 또 다른 인기 연말 포토존이 있다. 약 6m 크기의 거대한 로비 시그니처 크리스마스 트리이다. 겨울이면 트리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이들로 로비가 분주하다.
시그니엘 서울 로비에 들어서면 79층부터 81층까지 이어지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레드와 골드, 실버 컬러의 크리스마스 장식이 어우러져 눈부시게 빛나며 트리 밑에 나열된 작은 통나무들이 겨울 감성을 더한다.
낮에는 통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환상적인 스카이라인이 해가 진 후에는 나선 계단을 따라 비치한 랜턴 조명과 우아한 꽃장식이 화려하고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시간대별로 바뀌는 자연 채광으로 다양한 분위기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롯데호텔 서울은 서울 시내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시청과 명동 중간 지점에서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반짝이는 외관 조명으로 행인들의 시선을 빼앗는다.
로비에는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골드 계열 장식으로 꾸며진 무려 다섯 그루의 대형 트리와 루돌프가 추위에 얼었던 몸과 마음을 사르르 녹인다.
서울드래곤시티는 메인 로비에 캐릭터 조형물 드라코(DRAKO)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포토존을 선보인다.
'드라코'는 용(Dragon)이 되고 싶은 '아기 요정' 콘셉트로 제작한 서울드래곤시티 브랜드 캐릭터다. 드라코는 높이 약 5m의 압도적인 크기와 연둣빛 모습으로 MZ세대는 물론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에게도 '인증샷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연말엔 이 드라코에 '드라코에게 소원을 빌면 모두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를 담아 '여의주' 장식을 추가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드라코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드라코와 찍은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이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하얏트 계열의 안다즈 서울 강남은 로비와 호텔 공간에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장식들을 선보인다. 올해 안다즈 서울 강남이 선보이는 장식 콘셉트는 '화이트 앤 골드의 안다즈 윈터 빌리지'로 눈 내린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고 호텔 입구부터 로비와 2층 레스토랑으로 이어지는 중앙 계단을 꾸몄다.
또 이탈리아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와 협업해 장식을 보는 재미를 더했다. 미디어 월엔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영상을 송출해 호텔 내 사진 명소인 로비 계단과 함께 대표의 포토존으로 극적인 공간감을 연출한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수백만개의 조명과 함께 따뜻한 북유럽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변신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장식은 눈 내린 듯한 마을을 표현해 눈 맞은 트리, 솔방울과 빨간 크리스털 장식 등을 주재료로 따뜻한 분위기를 담아내 고객들에게 겨울밤의 아늑한 크리스마스를 선사한다.
호텔 로비를 상징하는 보랏빛 크리스털 장식과 함께 나선형 계단을 타고 대형 크리스마스 갈란드가 2층에서 1층 로비까지 이어진 진풍경이 펼쳐진다.
또 유럽의 크리스마스 가정집 대문에 장식하는 리스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크리스마스 포토존도 마련했다. 로비 중앙에는 크리스털과 빨간색 장식이 더해진 크리스마스 트리가 자리하고 있다. JW 가든에도 대형 트리를 조성해 놨다.
호텔 레스토랑인 '타볼로 24', 'BLT 스테이크'가 자리한 2층 포이어 공간엔 아름다운 설경을 자아내는 산타 빌리지도 꾸며놨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프랑스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바카라(BACCARAT)와 함께 호텔을 꾸몄다.
바카라는 지난 250여 년 동안 최고의 소재와 기술, 장인 정신의 계승을 바탕으로 프랑스 정통 수정 공예 기법을 통해 100% 수제 고급 크리스털 제품을 선보이며 '왕의 크리스털', '크리스탈의 전설'로 불리는 브랜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타임 투 셀레브레이트'(Time to Celebrate)라는 주제 아래 세계적인 플로리스트 '니콜라이 버그만'의 대담한 꽃 장식과 프랑스식 삶과 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리스털 아이템이 어우러져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준비했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다가오는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1층 호텔 로비와 6층 쟈뎅 디베르 야외 가든 공간을 크리스마스 감성이 가득한 테마로 새롭게 재탄생시켰다.
소피텔 서울에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캘러웨이 어패럴'과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콜라보레이션 '캘러웨이 윈터 빌리지'는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빌리지를 모티브로 2023년 1월8일까지 선보인다.
쟈뎅 디베르 야외 가든을 반짝이는 조명으로 물들인 아늑한 오두막집, 크리스마스 트리와 더불어 캘러웨이 골프카트와 골프웨어 제품 등의 다양한 구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리더 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새겨 골프대회 우승자가 되어보는 이색적인 인증샷 이벤트와 함께 골프볼 메시지 카드에 새해 소망을 적어 트리에 걸어보는 체험 요소들도 만나볼 수 있다.
호텔 1층 웰컴 로비는 황란 작가의 'The Secret Sublime'(숨겨진 숭고함) 작품 배경색, 크리스마스 트리와 꽃을 붉은색 계열로 바꿔 한층 더 화려하고 빛나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해당 작품은 프랑스를 상징하는 샹들리에 이미지에 조선시대 왕비가 궁중 대례에 사용하던 가체가 얹혀 있어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가 추구하는 프랑스와 현지 문화의 융합이 담겨 있다.
지난 10월6일 개관한 '호텔 나루 서울 – 엠갤러리'는 '골드 포레스트'(금색 정원)을 테마로 호텔 곳곳에 크리스마스 장식과 포토존을 선보인다. 메인은 20층 메인 로비로 아치형으로 제작한 포토존은 금색 나뭇잎과 반짝이는 흰색과 투명 장식으로 꾸며져 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포토존이 한강 뒤로 펼쳐지는 여의도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프레임 역할을 하며 보다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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