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폭설로 8명 숨지고 45명 다쳐… 항공편 결항·학교 휴교령

양다훈 2022. 12. 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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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지난 17일부터 폭설이 쏟아지면서 8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쳤다.

23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총무성 소방청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이같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폭설로 인해 일부 항공편이 결항됐고 일부 학교는 휴교령을 내렸다.

이날 기준 니가타현 니가타 공항, 이즈모 공항 등에서 항공편 59편이 결항됐고 항공사들은 눈 내리는 상황에 따라 결항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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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일본 니가타현 나가오카시의 국도에서 폭설에 트럭들이 오도 가도 못하고 서 있다. 도쿄=연합뉴스
 
일본에서 지난 17일부터 폭설이 쏟아지면서 8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쳤다.

23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총무성 소방청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이같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홋카이도(北海道)에서 1명, 아키타(秋田)현에서 2명, 야마가타(山形)현에서 1명, 니가타(新潟)현에서 3명, 이시카와(石川)현에서 1명 등이다.

폭설로 인해 홋카이도의 한 국도에선 전신주 등이 쓰러지고 도로를 막고 있어 경찰관이 차량을 인근 도로로 우회시키고 있다.

일본 당국은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도록 일본 국민들에게 권유하고 있다.

또한 폭설로 인해 일부 항공편이 결항됐고 일부 학교는 휴교령을 내렸다.

20일 폭설이 내린 일본 니가타현 우오누마시에서 한 남성이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전날 밤엔 홋카이도 에리모초 지역에서 태양광 패널이 날아가기도 했다.

이날 기준 니가타현 니가타 공항, 이즈모 공항 등에서 항공편 59편이 결항됐고 항공사들은 눈 내리는 상황에 따라 결항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일본 여행지 중 하나인 후쿠오카 현 내에서도 눈과 강풍의 영향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후쿠오카 현 지쿠시노 경찰서에 따르면 눈이나 노면 동결 등이 원인으로 보이는 사고가 이날 오전 9시 반 기준 최소 30개가 확인되고 있다.

일본 기상 당국은 오는 24일 낮까지 호쿠리쿠 1미터, 니가타현 90㎝, 홋카이도 60㎝, 도호쿠 70㎝ 정도의 적설량을 예상하고 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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