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지'.. 팥죽 먹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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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인 오늘은 절기상 동지(冬至)다.
예로부터 동지는 '팥죽 먹는 날'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세시풍속을 중시하는 중장년층 뿐 아니라 MZ세대들도 동지 팥죽을 찾고 있다.
실제로 '본아이에프'의 죽 전문점 본죽·본죽&비빔밥에 따르면 지난해 동짓날 하루 동안 팔린 동지팥죽과 단팥죽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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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인 오늘은 절기상 동지(冬至)다. 겨울에 이르렀다는 의미인 동지는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예로부터 동지는 '팥죽 먹는 날'로 알려져 있다. 동짓날 팥죽을 먹는 이유는 팥의 붉은 색이 음기와 액운을 물리친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특히 동짓날이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기 때문에 음기가 높아서 양기를 상징하는 붉은 팥죽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조상들은 동짓날에는 찹쌀로 만든 새알심을 나이만큼 넣어 팥죽을 끓였다. 끓인 팥죽은 먼저 조상에게 올리고 집안 곳곳에 한 그릇씩 떠놓은 후 가택신에게 집안의 평안을 빌었다. 이후 대문, 담, 벽 등에 뿌리고 가족, 이웃과 모여 팥죽을 나눠 먹었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세시풍속을 중시하는 중장년층 뿐 아니라 MZ세대들도 동지 팥죽을 찾고 있다.
실제로 '본아이에프'의 죽 전문점 본죽·본죽&비빔밥에 따르면 지난해 동짓날 하루 동안 팔린 동지팥죽과 단팥죽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하루 판매량으로 환산하면 1초 당 10그릇씩 팔린 규모로 2년 연속 최고 판매량을 갱신한 기록이다. 온라인상에서는 긴 줄이 늘어서 있는 본죽, 본죽&비빔밥 매장의 상황을 공유하며 '팥죽대란'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이 기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도 모바일 상품권 판매량이 2배 이상 늘었다.
MZ세대 사이에서 팥죽 수요가 증가한 데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할매니얼' 열풍이 불고 있는 점을 꼽을 수 있다.
할매니얼은 '할머니'와 '밀레니얼'의 합성어로 할머니 세대 취향을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MZ세대들은 팥, 인절미, 흑임자 등 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들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유통·식품업계는 이들을 공략해 간편식 팥죽 제품도 내놓고 있다.
샘표는 지난달 밸런스죽 '동지 찹쌀통팥죽'과 '통팥 늙은호박죽'을 출시했다. 자사 네이버 스토어 새미네마켓에서도 이 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밸런스죽 골라담기 상품’이 이달 들어 베스트 1위를 지키고 있다. 동지 찹쌀통팥죽은 팥에 설탕을 넣고 조린 팥앙금 대신 엄선한 통팥을 삶아 푹 끓여냈다. 통팥 늙은호박죽은 노란빛을 띠는 늙은 호박과 신선한 국내산 호박, 곱게 갈아낸 쌀을 뭉근히 끓였다.
SK스토아는 더본코리아와 진행하는 지역 소상공인 상생 사업의 두 번째 상품으로 ‘어머니의 옛날팥죽’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강원도 원주시 원주중앙시장 내 위치한 ‘어머니손칼국수’에서 판매 중인 팥죽을 간편식으로 만든 상품이다. 팥과 찹쌀, 멥쌀, 천일염 등 모든 재료를 100% 국내산으로 사용하고 전분 대신 팥과 찹쌀만으로 만들었다. 또 전자레인지 전용 스팀팩으로 구성해 간편하게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고 12개월까지 냉동 보관할 수 있어 편의성까지 높였다. 지난 19일 SK스토아가 진행한 첫 판매 방송에서는 준비한 물량 전체가 매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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