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의 시사본부] 안철수 의원 “100% 당원투표? 골목대장 선거 아니지 않나”

KBS 2022. 12. 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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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내 누가 후보로 나와도 이길 자신 있어... 정정당당한 모습 보이는 게 총선에 도움-70:30 룰 유지해도 유승민 당선 어려워... 18년 동안 유지한 룰을 바꾸면 자칫하다 역풍 우려-윤정부 국정과제 가장 잘 이해하고 뒷받침할 수 있는 사람이 나 -이상민 장관 사태 수습하고 자진사퇴하면 좋겠다고 제일 먼저 의견 전달■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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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내 누가 후보로 나와도 이길 자신 있어... 정정당당한 모습 보이는 게 총선에 도움
-70:30 룰 유지해도 유승민 당선 어려워... 18년 동안 유지한 룰을 바꾸면 자칫하다 역풍 우려
-윤정부 국정과제 가장 잘 이해하고 뒷받침할 수 있는 사람이 나
-이상민 장관 사태 수습하고 자진사퇴하면 좋겠다고 제일 먼저 의견 전달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시간 : 2022년 12월 19일 (월) 12:20-13:56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출연 : 안철수 의원 (국민의힘)


▷ 최영일 : 국민의힘 전당대회 일정은 3월로 정리가 돼 가는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전대 룰도 당원 투표의 비율을 높이는 것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예비 당권 주자들이 지역 당원들과 접촉을 늘려가는 양상입니다. 최근 영남 지역에서 아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전화로 연결합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안철수 : 네, 안녕하셨습니까.

▷ 최영일 : 네, 이달 초부터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계시더라고요.

▶ 안철수 : 그렇죠.

▷ 최영일 : 굉장히 많은 분들을 만나고 계신데 영남 지역에서 이렇게 스킨십을 넓혀가는 이유 뭔가요?

▶ 안철수 : 합당으로 당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됐으니까 인사드리러 다니는 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또 전당대회 출마 선언도 했으니까 자연스럽게 지역 순회하고 있는데요. 부산 경남이 제 고향이어서 이제 거기서부터 시작한 겁니다. 이렇게 만나 봬면 제가 뿌리 깊은 영남 사람인데 서울에서 재선, 경기에서 3선 국회의원을 해서 그런지 제가 그 지역 출신인 걸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래서 저희 집안 사실은 뿌리가 경북 영주고 저희 할아버님 때부터 부산에서 자리 잡고 할아버님이 부산상고, 아버님이 부산공고, 제가 부산고등학교 나와서 3대가 부산에서 자리 잡았거든요. 해군으로 지내서 군 복무하기도 했고. 그런 말씀 드리고 있습니다.

▷ 최영일 : 네, 지역 고향이기 때문에 뿌리에서 시작을 했다. 그런데 의원님 지역 소통하시면서 메시지들을 계속 내셔가지고 최근 SNS 보니까 “당원분들을 만나면 만날수록 지금 당심은 당의 변화와 총선 승리를 통한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걸 남기셨는데 지역에서 주로 어떤 이야기들을 많이 들으십니까.

▶ 안철수 : 두 가지 정도 공통적으로 듣는 얘기가 첫 번째가 ‘아직 정권 교체가 완성 안 됐다.’ 그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대선에서 이겼지만 지금 헌정 사상 최악의 여소야대 아닙니까. 그래서 원래 대통령 임기 첫 해가 개혁의 골든타임이 돼야 되는데 민주당 대선 불복 심리로 개혁을 못 하고 있죠. 그래서 2024년 총선에서 승리를 해야지 비로소 민주당도 승복을 하고 윤 정부 개혁 골든타임이 시작될 수 있을 거다 이제 그런 말씀 하나하고 두 번째로는 최근에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서 정부가 법과 원칙에 따라서 단호하게 대응한 것을 아주 높게 평가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연금, 노동, 교육 개혁 다시 한번 더 의지 강조하셨고 문재인 케어로 건강보험 재정 급격하게 악화되는 것 개혁하겠다고도 말씀하셨는데 거기에 대해서도 굉장히 좋은 평가시거든요. 그래서 당원분들이 저한테 정말 이번에야말로 총선이 압승을 해서 대한민국을 위한 미래를 위한 개혁을 해달라. 그래서 저는 ‘당대표 되면 수도권 70석 이상 얻어서 170석 달성하겠다.’ 또 그렇게 약속했습니다.

▷ 최영일 : 큰 약속을 하셨습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전당대회 룰 개정에 대해 논의를 공식화했습니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조사한 전국 지표 조사를 보니까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도 들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고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안철수 의원님이 13%로 가장 높았습니다. 당원 조사 100%에 좀 반대하는 입장 그 이유가 있을까요.

▶ 안철수 : 그게 제가 개인의 유불리 때문이 아니라는 것은 그 데이터를 보면 아실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게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그 우려 때문에 제가 말씀을 드리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우리가 좀 더 국민들과 당원들 앞에서 당당하게 나서면 좋겠습니다. 사실 속된 표현으로 당대표 뽑는 게 골목대장이나 친목회장 선거가 아니지 않습니까? 정말 이번에야말로 대통령님과 손발을 잘 맞춰서 총선 승리를 하자는 중책을 맡은 당대표 선거거든요. 그래서 정말 이번에 뽑힌 당대표가 공정하고 이기는 공천으로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켜서 성공하는 게 사실 윤석열 정부 성공 그리고 우리 당의 미래가 걸려 있는데 뭐 결론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저는 당 내 누가 나와도 저는 이길 자신이 있습니다. 그래서 좀 정정당당하게 국민 앞에서 정정당당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우리 총선에 도움이 된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같은 조사를 보니까 국민의힘 지지층을 놓고 보면 안 의원님이 1위였는데 전체 결과로는 유승민 전 의원이 또 1위예요. 안 의원님, 경쟁자로 보이는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안철수 : 저는 지금 경선 룰을 개정하자는 게 저는 유승민 전 의원 배제하기 위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난번에 경기도지사 경선 때도 보셨지만 그때는 50:50 룰이었거든요, 당시 민심이. 그런데도 그때 패배하셨기 때문에 현행 70:30 룰을 유지해도 저는 어려울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사실 역사가 있는 당헌이면 헌법이거든요.

▷ 최영일 : 당의 헌법이죠.

▶ 안철수 : 예, 그것을 18년 동안 유지한 이유가 다 있는데 자칫하다가는 국민들 여론이 악화되고 대통령께도 부담이 될 수 있을까 그게 좀 우려됩니다.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우리가 정정당당하게 대결하면 당원과 우리 지지자 국민들께서 누가 총선 승리를 통해서 대통령을 뒷받침할 수 있는 사람인지 저는 판단해 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 최영일 : 당원들이 판단할 것이다. 국민들도 함께할 것이다. 안 의원님 지난 5월 아까 잠깐 언급 주셨습니다만 인수위원장 시절에 110대 국정과제를 함께 발표하시기도 하셨고요. 또 ‘윤석열 정부의 연대보증인이다.’ 이런 표현도 등장했어요. 지난주에 윤 대통령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생방송으로 진행했습니다. 여기에 국정과제들이 다 언급이 됐으니까. 어떻게 보셨습니까?

▶ 안철수 : 사실 대통령님과 함께 그 국정과제를 이렇게 제가 안을 만들고 이제 재가를 받는 형식으로 진행을 했었는데요. 그때 가장 중요한 원칙이 3가지가 개혁의 축이 되어야 한다. 그러니까 첫 번째가 경제 민생 두 번째가 지방 균형 발전 그다음에 세 번째는 장기적으로 노동개혁, 교육개혁, 연금개혁 이 3가지였거든요. 그런 비전이 그대로 유지가 되고 있었고요. 그래서 저는 그 방송을 보면서 그때 하신 말씀 그대로 말씀을 하시는 그런 광경을 보면서 반드시 대한민국 개혁해야 되겠다는 대통령님 굳은 의지를 저는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국정과제들을 사실은 이심전심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대통령님만큼이나 저도 그걸 현실화시켜보겠다는 의지가 다른 당대표 경선 후보 누구보다도 강하다는 점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제가 그거 그리느라고 잠도 못 잤거든요. 그래서 정말 저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 대해서 가장 잘 이해하고 뒷받침할 수 있는 적임자도 저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최영일 : 안 그래도 최근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저보다 절박한 사람은 없습니다.’ 이렇게까지 표현을 하셨는데 남은 과제는 이제 차기 총선에서 당을 제1당으로 만드는 것이다. 안 의원님을 또 외부자, 외부 인력으로 보는 시각도 아직은 좀 남아 있을 텐데 안 의원님을 향한 당내의 소위 비주류 평가 어떻게 좀 바꾸시겠습니까.

▶ 안철수 : 제 경쟁력을 제가 3가지로 말씀드릴게요. 우선 첫 번째가 제가 외부에 있다가 합당으로 들어온 게 오히려 저는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안철수가 당대표가 됐다 그러면 국민들께서는 확실하게 변화로 받아들이실 거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다른 분이 당에서 오래 몸을 담으신 분이 당 대표가 되신다면 국민들께서는 그 당이 변했다고 생각 못 하실 겁니다. 그런데 총선을 보면 이제 당대표끼리 비교를 해서 누가 더 변화를 상징하는가 그쪽에 표를 많이 주시거든요. 그게 총선을 여러 번 지휘해본 제 경험입니다. 그래서 그게 저는 총선에 오히려 더 큰 강점이 될 거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고요. 두 번째로는 지지 기반이 약하다고 하는 게 다른 표현으로 보면 제가 공천할 때 챙겨야 할 사람이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공천 갈등을 막을 수 있는 적임자라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전당대회에 여러 번 나오신 분들은 봐줄 사람들이 이렇게 많기 때문에 사실은 공천 때가 되면 굉장히 혼란스럽고 공천 파동도 일어날 가능성도 있었던 것이 사실 아니겠습니까.

▷ 최영일 : 있었죠, 또 파동이.

▶ 안철수 : 네, 그리고 또 마지막으로 세 번째로는 아까도 말씀하셨습니다만 저는 중도와 2030세대의 지지를 끌어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분들 제가 10년 동안 이렇게 여러 가지로 고민을 해보니까 이분들 평가 기준은 분명합니다. 어떤 당 소속이라기보다도 누가 더 유능한가. 누가 더 도덕적인가. 그리고 또 누가 더 헌신적이고 노블리스 오블리주 말로만이 아니고 실천을 하는가. 이런 걸로 평가를 하시거든요. 그런 면에서는 저는 상대방 당대표 압도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 최영일 : 압도할 수 있다. 3가지 이유를 정리해 주셨습니다. 주제를 조금 바꿔서 현안을 들어가볼게요. 지금 안 의원님 최근에 이상민 장관의 자진 사퇴, 또 국정조사 합의 이행 주장을 해 오셨는데 이게 다 이태원 참사 관련이죠. 그런데 지금 이제 연말 예산안 처리하고 이게 맞물려서 진행이 안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부터 국정조사를 단독으로라도 가겠다, 야 단독으로라도 가겠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국정조사 참여는 어떻게 보십니까.

▶ 안철수 : 제 소신이 사실은 일관이 됩니다. 순서대로 사실은 말씀을 드리면 제가 이상민 장관께서 사태 수습하고 자진 사퇴하시면 좋겠다고 제일 먼저 의견을 냈습니다.

▷ 최영일 : 맞습니다.

▶ 안철수 : 그 이유가 정무직이라는 것의 소임 중에 하나가 어떤 불행한 사태가 생기면 정치적인 책임을 져서 대통령 부담을 덜어드리는 게 정무직의 소임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거나 또는 국조 결과가 나오면 그때 사실 법적인 책임이 있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러면 그때 자진 사퇴를 해서 국민들께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시면 좋겠다는 생각은 여전히 저는 같고요. 제가 사실 이태원 참사 초기부터 주장했던 이유가 그대로 있다 보면 지금처럼 야당이 이 부분을 물고 늘어져서 정치적인 공세를 하고 그러면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라 정쟁이 돼버리지 않습니까. 그걸 우려하고 예상을 했기 때문에 사실은 그런 주장을 했던 겁니다. 그리고 국정조사 저는 추진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여러 여론조사에서도 보면 대다수 국민들께서 국정조사 원하고 계시거든요. 그럼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는 사실 국민의 뜻에 따르는 게 도리고요. 또 여야가 합의를 했으니까 야당이 어떻게 하든 책임 있는 여당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영일 : 그런데 이게 말씀하신 대로 약간 정치권에서는 여야 정쟁화로 지금 가다 보니 시간이 흐르면서 당의 입장과는 좀 차이가 나타나게 된 거죠. 혹시 내부 반발은 들으신 바 없습니까?

▶ 안철수 : 네, 그렇지는 않습니다. 사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서 수도권 의원들이 이 부분들에 대해서 민심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할 수밖에는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수도권 의원들 간에는 이런 걱정의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습니다.

▷ 최영일 : 네, 알겠습니다. 수도권 의원들끼리는 또 우려의 의견을 나누고 있다. 바로 지난 16일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49제가 돼서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비슷한 시각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또 다른 축제에 참석을 한 보도가 나와서 말이죠. 이게 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안철수 : 그게 사실 대통령께서 추모 기간 내내 추모하러 가셨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지금처럼 공격하는 건 너무 지나치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행사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판촉 행사입니다. 그래서 여기가 분명하게 대통령께서 참석해서 홍보할 필요가 있는 그런 의미 있는 행사였거든요. 그래서 대통령의 일상적인 업무 수행까지 이렇게 정쟁의 소재로 잡는 게 너무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현재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의 통계 조작 의혹을 감사 중이라는 사실이 보도가 됐습니다. 이게 부동산과 소득주도성장 관련해서인데 원희룡 장관이 “만약 문 정부가 부동산 통계를 인위적으로 조작했다면 국정농단이다.” 이런 강한 비판도 내놨어요. 이 의혹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안철수 : 저도 이거 심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요즘은 그냥 감이 아니라 정확한 통계 자료에 의해서 정책 결정을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 자료가 왜곡이 된다면 국가 정책이 왜곡되고 그 피해는 국민들이 받는 거죠. 그래서 저는 어떤 부분이 조작됐는가. 그리고 실제 결과와는 그러면 어떤 차이가 있었는가. 그리고 조작으로 어떤 잘못된 정책 결정이 내려졌고 국민이 어떤 피해를 봤는가 이런 것들을 다 상세하게 저는 조사를 해야만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는가인데요. 저는 예전부터 생각해 왔던 것이 이 통계청은 누구 소속이 아니라 경제부처 소속이 돼도 저는 안 된다고 봅니다. 통계청은 정말로 독립성 강화하고 전문성을 강화해서 좋으면 좋은 대로 나쁘면 나쁜 대로 지금 국가 상황을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보여주고 그러면 그걸 가지고 대통령을 포함한 내각이 정확하게 정책 수립을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굉장히 시급한 그런 개혁 과제 중에 하나도 통계청의 개혁이다라고 생각합니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통계청 개혁. 최근에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사의를 표했습니다. 후임으로는 또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이 내정됐는데 이제 윤 대통령과 사적 인연이 있는 인사다 이런 보도도 있지만 보니까 안 의원님과는 서울의대 동기더라고요. 그러면 너무 잘 아실 텐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안철수 : 지금 말씀하신 분들 사실 모두 다 해당 분야 전문가들입니다. 그리고 또 국내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추신 분들이시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맡은 소임들 잘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 최영일 : 아마 전문가고 국제적 네트워크도 있고 잘하실 것이다. 최근에 정부가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설 연휴 이전에 해제하는 방안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게 23일에 발표된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 안철수 : 사실 저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면 지금 판단하기보다는 내년에 해를 넘겨서 세계적인 추세를 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겨울철이라는 게 밀집, 밀접, 밀폐 환경이 조성되는 때여서 호흡기 감염병 확산에 굉장히 취약한 시즌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제 전 세계적인 상황을 보면 중국도 지금 문제고 최근 보도 보니까 미국도 지금 독감이 예년에 비해서 3배, RSV도 2배 그리고 코로나까지 재확산이 돼서 미국이 트리플데믹이다 지금 그런 기사까지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어떤 목표 시점을 정하는 것보다는 그게 미래를 예측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명확한 데이터하고 전문가 분석에 의해서 국민이 안전하다는 과학적인 확신이 있을 때 저는 그때가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도 가능할 거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영일 : 의원님 굉장히 많은 이슈를 오늘 다 소화했습니다. 오늘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 안철수 : 네, 감사합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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