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정, 둘째 입양 고백 “유산 두 번, 아팠다”

이예주 기자 2022. 12. 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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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방송화면 캡처



코미디언 천수정이 근황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천수정이 출연, 그간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천수정은 2008년 MBC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MBC ‘개그야’로 이름을 알리며 사랑받았다. 현재 제주도에 거주하며 남편 김지훈과 함께 두 아이를 양육중이다.

천수정은 이날 방송에서 “연예계 생활에 많이 지치고 경제적인 부분도 힘들어지면서 호주로 이민을 가고 싶었다. 근데 아이가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도 있고 코로나도 있어서 제주도행을 선택하게 됐다. 자연이 있는 제주도에서 가족 네 명이 똘똘 뭉쳐 단단해지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라며 근황을 밝혔다. 그는 현재 제주도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다.

천수정은 3년 전 둘째 딸을 입양했다고 털어놓으며 “남편과 연애할 떄부터 계속 입양을 얘기했었다. 첫 번째 유산하고 첫아이를 낳고 두번째 유산했을 때 몸이 많이 안 좋았다. 수술이 잘못돼서 수술을 두 번했다”고 말했다.

그는 천수정은 “(아이가)자신 있게 ‘나 입양아야’라고 얘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자존감이 높고 입양을 부끄러워하지 않길 바란다. 다른 사람들에게 ‘입양해보라’고 할 수 있는 아이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이예주 온라인기자 yeju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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