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 유방암 수술 ‘연간 1천례’ 돌파

이순용 2022. 12. 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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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센터장 박우찬 교수)가 최근 유방암 수술 1천례를 돌파했다.

유방암센터의 유방암 수술은 매년 평균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왔으며, 2019년 6월부터는 진료 성장세에 발맞춰 외래진료 공간을 확장해 독립된 유방암센터에서 환자 진료를 시행해 환자들의 편의성 증대와 만족도 향상에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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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는 유방암 치료의 허브
자가조직을 이용한 유방재건술 성공률 99.7%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센터장 박우찬 교수)가 최근 유방암 수술 1천례를 돌파했다. 유방암센터의 유방암 수술은 매년 평균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왔으며, 2019년 6월부터는 진료 성장세에 발맞춰 외래진료 공간을 확장해 독립된 유방암센터에서 환자 진료를 시행해 환자들의 편의성 증대와 만족도 향상에 기여해왔다.

유방암 수술 후에는 종양학적인 결과만큼 중요한 것이 환자의 미용적 만족도이다.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는 유방재건술 시행에 주력하고 있어 자가조직을 이용한 재건 방법과 유방보형물을 이용하는 방법 중 환자의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자가조직을 이용한 재건방법은 깊은 하부상 복부 천공지 피판수술을 주로 시행하며, 높은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가장 낮은 피판 괴사율(약 0.3% 추산)을 가지고 있다. 특히 세계 처음으로 유방 재건술에 초음파 절삭기를 도입해 출혈 없이 조직을 잘라 조직 손상과 통증을 줄이고, 수술시간을 다른 병원 절반 수준으로 줄여 환자 만족도를 높였다.

유방암센터는 원스톱 서비스(One Stop Service)를 시행해 내원한 환자가 한 번에 임상 진찰과 유방촬영술, 초음파, 조직 검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방암을 진단받은 경우에 있어서는 즉시 수술 전 검사를 시행하고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성형외과, 종양내과, 전문간호사 등으로 이루어진 다학제 협진회의를 통해 수술 계획과 수술 후 보조요법을 논의해 환자에게 항상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유방암 진료 적정성 평가에서 매년 1등급을 획득하고 있다. 이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 등에서 유방암 치료의 적절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암 치료 잘하는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 위상을 증명한 것이다. 특히 서울성모병원 유방암 수술 환자의 5년 생존율(2000년 ~2019년 동안) 95.5%에 달한다.

박우찬 교수는 “지난 11월 중순 유방암 수술 건수가 연 1000례를 넘어서는 신기록을 달성해 이제는 유방암 진료가 제 궤도에서 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지표로 생각되며, 수고해주신 유방외과 및 유방암센터 소속 교직원들과 유방암 진료에 직접 혹은 간접으로 관계되어 협조해주신 여러 부서 교직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가톨릭 이념에 따른 환자 진료를 기본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정진한다면 유방암 진료를 선도하는 날이 오리라 굳게 믿는다”며, “앞으로도 유방암센터 소속 모든 교직원들은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암병원장 허수영 교수는 “유방암 수술 건수 연 천례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 및 유방재건 성공률이 우수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변화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유방암센터가 서울성모병원의 중추적 센터로서 더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방암센터는 19일 서울성모병원 세미나실에서 유방암 수술 연간 1천례 돌파를 기념한 기념식을 가졌다.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센터장 박우찬 교수)가 19일 유방암 수술 연간 1000례 달성 기념식을 열었다. 허수영 암병원장(가운데 왼쪽), 박우찬 유방암센터장(가운데 오른쪽)을 비롯한 의료진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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