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월동 준비' 위해 이것만은 꼭 하자

남정현 기자 2022. 12. 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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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앞두고 사람들이 예방접종을 하듯 자동차도 건강하게 겨울을 나기 위한 세심한 '월동 준비'가 필요하다.

겨울철 사고를 예방하고 내 차의 수명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자동차 배터리는 온도에 민감한 만큼 겨울철에는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겨울철엔 자동차 커버를 씌워둠으로써 보온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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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눈이 내리고 있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시민들이 모자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2.12.1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겨울을 앞두고 사람들이 예방접종을 하듯 자동차도 건강하게 겨울을 나기 위한 세심한 '월동 준비'가 필요하다. 겨울철 사고를 예방하고 내 차의 수명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18일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겨울철 자동차 관리 꿀팁'을 공개했다. 먼저 배터리를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자동차 배터리는 온도에 민감한 만큼 겨울철에는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녹색은 '정상', 흑색은 '충전 요망', 흰색은 '교체'를 의미한다.

특히 운전자들의 필수품이 된 블랙박스는 '저전압 설정'으로 변경해 배터리 소모를 줄이거나, 블랙박스 전용 보조 배터리를 추가로 설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배터리만큼 '부동액' 점검도 중요하다. 부동액은 자동차 기관용 냉각수의 동결을 방지하고, 라디에이터와 관련 부품이 부식되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 부동액이 얼면 엔진 열로 화재가 발생하거나 라디에이터 등이 동파될 위험이 있다.

겨울에는 부동액과 물을 4:6 또는 5:5 비율로 혼합해 주입하는 것이 좋다. 부동액 원액을 주입할 경우 결빙온도는 낮아지지만 점도가 높아져 엔진 과열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을 장기간 운행할 시엔 스노타이어(Snow Tire)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스노타이어는 눈이 내린 도로나 빙판길 등에 최적화된 타이어로, 저온에서도 타이어가 얼지 않고 부드러움을 유지해 노면과의 밀착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 스노타이어는 표면에 있는 홈 덕분에 일반 타이어보다 제동거리가 18%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사람에게 외투가 있듯이 차엔 자동차 커버가 있다. 겨울철엔 자동차 커버를 씌워둠으로써 보온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커버가 추위를 일정 부분 차단해줘 앞 유리창에 성에가 끼거나 열쇠 구멍, 사이드브레이크가 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앞 유리창에 신문지를 덮어두거나 와이퍼 사이에 신문지를 끼워두는 것도 성에를 방지하는 방법이다.

엔진이 '자동차의 심장'이라면 엔진 오일은 '혈액'으로 비유된다. 엔진오일은 온도에 따라 점도(=끈끈한 정도)가 달라지는데 오일의 점도가 너무 높다면 엔진이 움직일 때 동력 손실이 많아질 수 있으며, 반대로 너무 낮다면 유막을 충분히 형성하지 못해 엔진 내부의 마모나 긁힘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저온에서 굳고 고온에서 묽어지는 엔진오일의 특성을 고려해, 겨울이 되기 전 엔진오일 교환 뒤 짧게라도 주행한 후 엔진오일의 상태 태를 꼭 점검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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