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7 살펴본 이재용…전기차 협력 강화 약속

박정규 기자 2022. 12. 18. 10: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BMW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삼성SDI의 배터리 적용 상황 등을 살펴보고 전기차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회장과 BMW 경영진은 BMW의 최신 전기차에 탑재되는 삼성SDI의 'P5' 배터리를 포함해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경영진 회동에 앞서 이 회장은 삼성SDI의 첨단 배터리셀인 P5를 적용한 BMW의 최신 대형 전기차 세단 '뉴 i7'와 함께 BMW 드라이빙센터 등을 살펴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올리버 집세 BMW CEO와 만나
BMW 드라이빙센터·최신 전기차 '뉴 i7' 살펴보고 협력방안 논의

[서울=뉴시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7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올리버 집세(Oliver Zipse) BMW CEO 등 경영진과 만나 삼성SDI의 최첨단 'P5' 배터리셀이 적용된 BMW의 최신 전기차 '뉴 i7' 등을 살펴봤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2.1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BMW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삼성SDI의 배터리 적용 상황 등을 살펴보고 전기차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지난 17일 오전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 등 BMW 경영진과 만났다고 18일 삼성전자가 전했다.

이 회장과 BMW 경영진은 BMW의 최신 전기차에 탑재되는 삼성SDI의 'P5' 배터리를 포함해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만남에는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필립 파랑 BMW 수석부사장, 한상윤 BMW코리아 사장 등이 배석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은 2009년 BMW와 전기차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래 13년간 긴밀히 협력해왔다.

삼성과 BMW는 2009년 전기차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전기차용 배터리 중심으로 협력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이 회장은 협력 초기 단계부터 BMW 경영진과 교류하면서 양사 간 전기차 협력 강화를 주도했다.

이를 통해 2013년 출시된 BMW 첫 순수 전기차 i3를 시작으로 i8(2015년), iX·i4(2021년) 등 BMW가 출시하는 친환경 전기차에 삼성SDI의 고성능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서울=뉴시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7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올리버 집세 BMW CEO 등BMW 경영진과 만났다고 18일 삼성전자가 전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2022.12.18 photo@newsis.com

삼성과 BMW는 2014년에는 단순 배터리 공급을 넘어 차세대 소재 등 전기차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등 협력을 확대했다.

또 삼성SDI는 2019년 BMW와 자동차전지 공급을 위한 약 4조원 규모의 장기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시장 성장 및 BMW 차량 판매 호조에 따라 양사는 공급 규모를 3배 이상 확대했다.

이날 경영진 회동에 앞서 이 회장은 삼성SDI의 첨단 배터리셀인 P5를 적용한 BMW의 최신 대형 전기차 세단 '뉴 i7'와 함께 BMW 드라이빙센터 등을 살펴봤다.

P5 배터리는 전기차 주행거리를 높이기 위해 삼성SDI의 첨단 소재 기술을 집대성한 제품으로 기존 전기차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는 20% 높이고 재료비는 20% 이상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니켈 함량이 88% 이상인 하이니켈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해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했다.

BMW는 주행거리 확대 등 차량 성능 향상을 위해 뉴 i7 외에 iX, i4 등 최신 전기차 기종에도 삼성SDI의 P5를 적용했다.

[서울=뉴시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7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올리버 집세 BMW CEO 등BMW 경영진과 만났다고 18일 삼성전자가 전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2022.12.18 photo@newsis.com

이날 이 회장은 "BMW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집세 회장은 "전동화에 있어 삼성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며 "삼성 경영진이 우리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새로운 BMW i7와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상징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기대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삼성SDI는 BMW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럭셔리 전기 세단 '뉴 i7' 개발에 참여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양사 간 협력을 통해 전기차 및 배터리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