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옆 경찰서’ 김래원, 실종된 김현서 재회...또다시 납치 ‘분노’[종합]

김한나 기자 2022. 12. 1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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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 캡처



‘소방서 옆 경찰서’ 김래원이 김현서를 놓쳤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는 어렵게 찾아낸 김현서를 놓친 김래원이 분노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진호개(김래원)는 송하은이 적었던 명단을 건네며 “이 리스트 친구들 전부 관련 없지? 너한테 주는 마지막 기회야, 왜 거짓말했어?”라고 물었다.

리스트에 있는 아이들의 성적을 떨어뜨리기 위해 그랬다 밝힌 송하은은 “전교 1등 유지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지 알아?”라고 날 선 대답을 했다.

공명필(강기둥)은 송하은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던 날 집에 한 명이 더 있었다며 친오빠 송민준을 언급했다.

왜 그랬냐 묻는 말에 송민준은 소변을 하며 초조해했고 진호개는 아버지에게 어디까지 알고 있었냐고 물었다.

과거 아버지는 송민준을 비뇨기과에 데리고 가 정관수술을 했고 “그 수술은 애 공부에만 집중하라고 시킨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어머니는 이 동네에서 자주 있는 일이라 해명했고 진호개는 “작년 민준이 무정자 검사 빼먹은 거 알고 계셨어요?”라고 되물었다.

병원에서는 자연 복원이 되는 경우가 있어 매년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작년만 받지 않았다고 알렸다. 그 말에 송민준은 게임 승격전이 있어서 병원을 빠졌다며 “나 진짜 아니야. 나 아무 짓도 안 했어! 쟤가 얼마나 사람 빡치게 만드는지 알아?”라고 소리쳤다.

평소 송하은은 송민준이 공부를 못한다고 비웃었고 그가 위협하자 머리를 때렸다. 분노한 송민준이 따라오자 송하은은 문제집을 밖으로 던지고 난간에 앉아 “내가 직접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 네가 밀었다고 할 건데 괜찮겠어? 찌질아”라고 말했다.

송하은에게 “돌았구나 너?”라고 말한 송민준은 경찰차와 구급차가 오는 소리에 놀라 몸을 숨기게 됐다. 그는 “전 죽은 아기랑 아무 상관없어요. 미쳤어요?”라고 소리쳤고 증거도 없지 않냐는 아버지에 진호개는 “증거가 없다뇨. 죄송한데 임의로 여기 두 분을 상대로 하은이가 낳은 아이와 친자 확인 검사를 의뢰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윤홍(손지윤)에게 전화를 건 진호개는 송재준, 송민준이 사산아의 친부가 아니라는 말을 들었다. 그 말에 분노한 송재준은 “오늘 일 용납 못합니다”라고 분노했고 진호개는 송민준에게 “동생 폭행한 부분에 대해 추가로 조사해야 하니까 서로 좀 가자. 임의 동행 요청하겠습니다. 동생 폭행한 부분을 그냥 넘어갑니까?”라고 말했다.

이건 위협과 가압 속에 진행된 거짓 자백이라 말한 송재준은 진호개에게 뭔데 애를 협박해 이따위로 만드냐고 소리쳤다.

그 말에 송민준은 “위선 그만 떨어. 애초에 난 이 집에 필요 없는 인간 이잖아. 감옥이든 유학이든 없어져주면 좋은 거 아니야?”라고 따졌다.

무슨 짓을 한 거냐며 이제 무섭다는 엄마의 말에 송하은은 “어쩌라고!”라고 소리쳤고 그의 뺨을 내려친 송재준은 애 아빠가 누구냐고 압박했다.

이래도 이야기 안 할 거냐 묻는 진호개에 송하은은 “차라리 죽는 게 낫지”라며 끝까지 말하지 않았다.

SBS 방송 캡처



유전자가 일치 하는 사람이 없는 상황 속 진호개는 아파트 복도에 앉아 고뇌했다. 이때 그를 발견한 송설(공승연)은 무슨 일이 있냐 물었고 송하은 사건이 가족의 짓이 아니라는 말을 들었다.

확증 편향은 형사가 제일 경계해야하는 건데 그 함정에 빠졌다는 진호개에 송설은 “이런 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는데요. 하은이 만나 학원갔을 때 보니까요 얼마 전 죽은 승준이랑 하은이 같은 학원에 다녔더라고요”라고 밝혔다.

과거 송설이 살려내지 못한 오승준은 화장으로 DNA가 남아있지 않았고 외국으로 이민 간 아버지는 외 아들이라 친척도 없었다.

죽은 남학생의 DNA가 어디 있을 거라 말한 진호개에 동료들은 이번 건은 답도 없다며 병이라 말했다. 그 말에 진호개는 “병! 병이야! 병원에 DNA 넘쳐나잖아! 내 혈액도 병원에서 갖고 있었잖아. 종합병원 아주 무서운 데야”라고 소리쳤다.

고등학생이 건강검진을 받았을 리도 없고 DNA가 어디 있겠냐는 백참(서현철)에 진호개는 송설에게 전화해 오승준이 충수 절제술로 수술한 적이 있으며 절제한 조직을 보관하고 있을 거라는 것을 알게 됐다.

경찰들은 학교에 바람을 넣어 송하은 아이의 아버지가 오승준이라는 소문을 냈다. 이어 진호개는 차재희(양종욱)에게 병리와 조직 보관실을 하루만 열어놓아 달라고 부탁 후 잠복했다.

이때 조직 보관실에 누군가 들어와 오승준의 조직을 손에 들고 다른 것으로 바꿨고 진호개와 공명필은 송하은 학교 교감을 체포했다.

오승준과 친자 확인을 하면 불일치가 나올 것을 아는 단 한 사람인 교감은 송하은이 낳은 아이의 친부였고 그는 “저도 맹장 수술을 받은 적이 있거든요. 제 조직으로 바꿔 놓으면 친자 맞다고 나올 거고 승준이야 이미 죽은 아이니까 어차피 아빠라고 해도 상관없으니까”라고 털어놨다.

이어 교감은 “저도 진짜 미칠 것 같았다고요. 저 진짜로 걔가 미성년자인 줄 몰랐습니다”라고 호소했다.

과거 성인처럼 꾸민 송하은과 성매매를 한 교감은 학교에서 그를 발견하고 당황했다. 이후 송하은은 교사를 협박해 시험지를 빼돌리게 했다.

송하은의 집에는 태원 고등학교 시험지가 발견됐고 그의 전교 1등 비밀이 밝혀졌다.

친자 검사 결과를 받아 든 진호개는 송하은에게 “둘이 친했나 보네?”라며 오승준과의 친자라는 것을 보여줬다. 깜짝 놀라는 송하은에 진호개는 “너도 몰랐구나?”라고 말했다.

과거 송하은은 “승준아, 고마워. 덕분에 우리 학원 이번 평가 내가 1등 했네?”라고 말했고 너도 날 좋아한 거 아니냐는 오승준에 연애질은 대학 가서 하는 거라며 웃었다.

진호개는 “우리 꼰대도 너희 엄마랑 비슷했다? 그런 부모 밑에서 크면 인성이 고장 나게 돼 있거든. 고장 나기 전에 날 만난다면 딱 한 마디만 해주고 싶어. 네 잘못이 아니다. 넌 아직 어린애잖아. 물론 너도 잘못했어. 그런데 전부 네 탓은 아니라고”라고 위로했다.

등신 같은 오빠처럼 전부 다 털어놓게 하려는 수작인 거 모를 줄 아냐고 따지는 송하은에 그는 “미안하다. 어른들이 미안해. 네 주변 어른들 중 단 한 사람이라도 아꼈다면 이러지는 않았을 거야. 너도 많이 힘들었잖아”라고 말했다.

과거 사산아를 유기하고 오승준의 죽음을 목격한 송하은은 눈물을 쏟으며 “제가 잘못했어요”라고 털어놨다.

SBS 방송 캡처



송하은은 아이의 성별을 물었으나 진호개는 “지금 너한테 얘기 안 해줄 거야. 나중에 네 선택에 책임질 수 있는 나이가 됐을 때 그때 알아도 돼”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송설은 형사님 답지 않은 대답이라 말했고 송하은과 자신이 비슷하다 말하는 진호개에 “부모님과 사이가 많이 안 좋았어요?”라고 물으며 “아버님이 좀 냉정하시더라고요”라고 물었다.

진호개는 “그러니까 내가 얼마나 외롭게 자라겠어”라고 말했고 천애고아 앞에서 할 얘기는 아니지 않냐는 송설에게 “모르는 거야. 나보다 괜찮을 거 같은데. 걸음걸이까지 눈에 새겨진 양 어머니도 계시고”라고 답했다.

그 말에 송설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형사님도 그런 사람 찾아보세요”라고 말했다.

봉도진은 윤홍(손지윤)을 찾아 김현서 실종아동 포스터를 건네며 “선생님이라면 알고 계실 거 같아서요. 때로는 어둡고 깊은 상처가 그 사람을 말해주니까요. 그냥 궁금해서요”라고 물었다.

사건의 발가락을 7년 전 자신이 부검했다 밝힌 윤홍은 한 가지 의문이 남았다며 “죽여버릴 거였다면 굳이 발가락을 잘라낼 필요가 있었을까요?”라고 말했다.

한 펍에서 여자와 대화를 나누는 남자 옆에 한 여자가 나타나 술을 들이부었다. 남자의 바람 현장을 잡은 여자는 그립톡을 보며 “너 이것도 내가 사준 거잖아”라고 미소 지었다.

떼 가라며 욕하는 남자에 여자는 이를 떼려다 실패하자 휴대전화를 얼음물에 집어넣었다. 이를 본 남자는 분노하며 소주병으로 여자를 내리쳤다.

한편 욕조에는 극단적 선택을 한 듯한 여자가 피를 흘리고 누워있었다.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다른 여자와 옆에 서있던 남자는 손을 보겠다는 구급대원을 흉기로 위협하며 “빨리 살려. 안 그러면 이 새끼 확 죽여버린다”라고 협박했다.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는 송설과 봉도진은 흉기를 내려놓으라 말했고 하동우(이우제)는 이러지 말라고 눈물지었다.

여자가 뇌 손상일 수 있다는 송설에 봉도진은 남자에게 “들었죠? 당신 여자 친구 살리려면 지금 당장 병원 가야 해. 뇌 손상은 여기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살려줄게! 그러니까 그거 내려 으라고”라고 소리쳤다.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진호개는 자신에게 유리병을 들이미는 남자를 빠르게 제압하며 “이 새끼야 119를 불렀으면 감사합니다 해야지 112까지 부르게 만들어?”라며 수갑을 채웠다.

카메라를 찍는 주변 사람의 눈치를 본 공명필은 남자를 죽여버리겠다며 분노하는 진호개에 “그만하세요. 죽여버리기 전에”라고 말렸다.

남자의 상태를 본 송설은 병원으로 이송해야 할 거 같다 말했고 진호개는 “너 우리 차 타고 가. 너 같은 놈 아프라고 공권력이 있는 거야”라며 그를 끌고 갔다.

목에 유리병을 찔려 긁힌 하동우는 진호개가 타이밍 맞춰 안 나타났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말했다. 봉도진은 더 빨리 조치를 취했어야 했는데 미안하다 말했고 송설은 이럴 때 지켜주라고 경찰이 있는 거라 답했다.

그 말에 하동우는 “맞아요. 우리도 시민이니까. 그런데 선배, 진 형사님 그동안 제가 오해했던 거 같아요. 괜찮은 사람 같아요. 아까는 진짜 멋있었어요. 우린 맨날 당하기만 하는데 이럴 때 경찰이 부럽다”라고 말했고 봉도진은 씁쓸해했다.

SBS 방송 캡처



응급실에 도착한 송설은 응급환자를 보고 무슨 일이냐 물었고 한수진(이화정)은 “응급실 앞에서 쓰러진 채 발견 된 환자예요. 아무래도 자살 시도 한 거 같은데”라고 말했다.

누워있는 여자를 본 송설은 엄지 발가락이 잘려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봉도진과 병원을 벗어나던 송설은 “엄지 발가락이 잘리면 걷는 게 좀 힘들지 않아요? 의족한 흔적도 없던데. 자살 시도 환자 말이에요, 엄지 발가락이 없더라고요. 그 나이에 당뇨성 절단은 아닐테고”라고 설명했다.

오른발에 왼발은 확인 못 했다는 송설에 봉도진은 생각에 잠겼다.

의식을 찾은 여자는 말을 하지 못했고 차재희는 수어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았다. 이에 환자에게 다가간 송설은 수어로 병원이라며 약을 먹은 게 있냐고 물었다.

환자는 팔에 있는 표식을 보여주다 발작을 일으키며 진정제를 맞고 눈을 감았다. 송설은 선천적 청각 손상이면 수어를 하거나 입술이라도 읽어야 하는데 전혀 못하는 거 같다고 말했고 환자의 후두 신경이 오랫동안 손상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몇 년에 걸쳐 조금씩 긁힌 게 아니냐 물은 송설은 “설마 일부러 말을 못하게?”라고 물었고 차재희는 “어쩌면 자살이 아닐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학대 피해자 일 수 있습니다. 다른 외상은 없는지 CT부터 찍어봐야 할 거 같습니다”라며 환자를 옮겼다.

이때 양쪽 엄지 발가락이 잘린 것을 확인한 봉도진은 지나가는 진호개를 붙잡고 환자에 대해 이야기 했다.

엄지 발가락이 잘린 환자를 본 진호개는 김현서를 떠올렸다. CT를 찍으러 간다는 환자를 쫓아간 진호개는 다급하게 환자를 찾았고 왜 그러냐는 공명필에 “병원 전체 CCTV 뒤지고 안나한테 인근 도로 확인하라 그래. 방금 그 환자 7년 전 실종 된 김현서야”라고 말했다.

김현서는 어떤 남자에게 손목과 발목이 결박돼 트렁크에 실렸다. 봉안나(지우)는 CCTV 사각 지대만 골라간 것 같다며 찾을 수 없다고 말했고 진호개는 윤홍에게 부탁해 그 환자가 김현서가 맞다는 것을 확인했다.

팔을 보여주는 김현서의 영상을 본 진호개에게 차재희는 학대 흔적이 아닐까 싶어 사진을 찍어놨다며 샤프심 같은 것으로 피부 진피 층에 박아넣은 것 같다 밝혔다.

직접 새긴 거냐 묻는 공명필에 사진을 다시 보던 진호개는 “위로 올려본 거 맞지?”라고 물었다. 피부가 오랫동안 햇빛을 못 본 것 같았고 지하에 갇혔을 거라 추측되자 진호개는 팔의 표식을 보고 “교회 송탑. 태원 지리 잘 알지?”라고 물었다.

봉안나와 봉도진은 화중동이라는 것을 알아냈고 진호개가 출동했다. 서둘러 서를 벗어나는 백참에게 진철중(조승연)이 나타났고 급한 일이라며 그를 막아섰다.

과거 김현서가 살던 곳이라는 진호개의 말에 공명필은 다른 데로 가겠다며 “살던 데가 여긴데 여기 있었겠어요?”라고 물었다.

스토킹을 주장했던 김현서를 떠올린 진호개는 “추적 피하는 제일 좋은 방법이야. 예상치 못한 곳에 숨는 거”라고 말했다.

윤홍은 봉도진에게 김현서의 발가락이 발견된 장소가 7년 전 진호개가 살던 집이었다고 말하며 “납치 살인범이라 의심된 게 그거 때문이었죠. 진 형사님, 현서 남치법에게 감정 많아요. 전 오히려 납치범 쪽이 더 걱정돼서 말씀드리는 거예요. 납치범하고 부검실에서 만나고 싶지 않거든요. 최악의 경우 그 반대일 수도 있고. 봉 대원님이 진돗개 폭주하기 전에 막아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이때 갑자기 차를 세우라고 말했던 진호개는 담벼락에 세워져있는 차를 밀어버리고 김현서가 갇혀있던 곳을 찾아냈다.

유리를 모두 부수고 집으로 들어간 진호개는 장농 뒤 비밀 공간을 지나 구멍이 뚫린 아래까지 내려갔고 혈흔이 가득한 욕탕을 발견했다.

벽에는 김현서와 병원에서 아는 척 하던 남자가 함께 찍은 사진이 있었고 진호개는 분노를 터트렸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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