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버려진 폐현수막 2550장 공원 벤치로 재활용

고석태 기자 2022. 12. 1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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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공원 벤치들./인천시

버려진 폐현수막 2550장이 공원 벤치 등으로 재탄생했다. 인천시는 버려진 폐현수막 2550장(1.53톤)을 건축자재로 재활용해 의자와 그늘막 등 편의 시설로 만든 뒤 인천대공원 동물원에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동물원 입구와 이동로 등에 크고 작은 동물 모양의 어린이용 벤치와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미니버스 모양의 파고라, 그리고 동물 모양의 장식 포토존 등 총 11개의 편의시설과 조형물을 제작했다.

현수막은 플라스틱 합성섬유인 폴리에스테르가 주성분이라 자연분해가 어려워 대부분 소각해서 폐기하는데,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다량 배출돼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이번 폐현수막 활용 사업은 지난 7월 인천시가 NH농협은행 인천본부 및 한국환경공단과 맺은 협약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참여해 확보한 지역사회 연계망 구축 사업 예산 7000만원에 ‘자자체 폐현수막 재활용 계획 평가’ 상금 1000만원을 더해 수행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시민과 기업이 폐현수막 재활용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군·구와 공유해 인천시를 지속적인 순환자원 정책을 실천하는 모범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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