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한일 여객선 운항 재개…부관훼리 매일 여객 수송

조정호 2022. 12. 1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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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이 공항과 항만의 빗장을 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2년 넘게 운항이 중지된 한일 항로도 다시 열리고 있다.

부관훼리는 16일부터 성희호(정원 562명·1만6천875t)와 하마유호(정원 460명·1만6천187t)가 부산∼일본 시모노세키를 매일 운항한다고 밝혔다.

부산과 일본 오사카를 잇는 국제여객선 운항도 정상화됐다.

지난 4일에는 일본 국적의 여객선이 일본 후쿠오카와 부산항을 오가는 노선에 운항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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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중단 2년 9개월만 부산∼시모노세키 여객 탑승
팬스타 드림호 등 부산∼오사카·후쿠오카 노선도 재개
부산∼시모노세키 운항 성희호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세계 각국이 공항과 항만의 빗장을 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2년 넘게 운항이 중지된 한일 항로도 다시 열리고 있다.

부관훼리는 16일부터 성희호(정원 562명·1만6천875t)와 하마유호(정원 460명·1만6천187t)가 부산∼일본 시모노세키를 매일 운항한다고 밝혔다.

한일 여객선 운항 재개는 2020년 3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국제 여객선의 여객 수송 금지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부관훼리는 이날 오후 6시 부산항에서 출발하는 성희호 첫 탑승자에게 꽃다발을 증정하고 객실을 무료로 업그레이드하는 이벤트를 한다.

같은 날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출발한 일본 국적 하마유호가 17일 오전 8시 부산항에 입항하면 환영 행사를 한다.

한일 여객선 운항 재개는 양국 정부가 지난 10월 28일 여객 운송 재개에 합의하면서 이뤄졌다.

코로나 이전과 달리 일본에 입국하는 승객은 사전에 준비해야 하는 필수 사항이 생겼다.

부산∼시모노세키 노선 운항 여객선 부산∼시모노세키를 운항하는 하마유호(Hamayuu)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재 일본 방역 당국이 수용 능력과 방역을 이유로 당분간 승선 가능 인원을 제한하고 사전 고지를 요청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 출국 수속 1일 전 오후 6시까지 사전 예약이 완료된 고객에만 승선권이 발급되며, 당일 카운터에서 신규로 승선 티켓을 발급하는 것은 한동안 불가능하다.

여객터미널 카운터에서 체온 측정 결과 열(37.5도 이상)이 있거나 기침, 권태감, 몸살 등 코로나 감염 증상이 있으면 승선이 거부된다.

코로나 예방 백신을 3차까지 접종한 사람의 경우 비지트재팬에 백신 접종내용을 등록해야 하며, 미접종자는 72시간 내 유전자증폭검사(PCR) 검사 증명서를 등록해야 한다.

부관훼리 관계자는 "코로나 시기에도 단 한 차례 결항도 없이 매일 운항의 약속을 저버리지 않고 오직 화물로만 버텨왔다"며 "약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다시 여객을 태우고 한일항로 100년을 향한 민간교류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오사카 여객노선 정상화 팬스타 드림호. 2022.11.30 [해양수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부산과 일본 오사카를 잇는 국제여객선 운항도 정상화됐다.

지난 1일 일본 오사카항에서 승객 120여 명을 태운 팬스타 드림호의 부산항 입항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 선박이 승객을 태우고 정상 운항한 것은 900일 만이다.

지난 4일에는 일본 국적의 여객선이 일본 후쿠오카와 부산항을 오가는 노선에 운항을 재개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부산∼후쿠오카·대마도·시모노세키·오사카, 동해∼마이즈루 등 5개 한일 노선에 매년 95만여 명이 이용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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