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서 쾅"…강풍 탄 '삼척 산불' 4시간 만에 진화

조승현 기자 2022. 12. 14. 20: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14일) 새벽 강원도 삼척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서 불길이 빠르게 번졌습니다.

조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캄캄한 밤하늘 사이로, 산이 붉게 타오릅니다.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초속 5m가 넘는 강한 바람에 불길이 빠르게 번졌습니다.

일대에 대피령이 내려졌고 9가구 주민 12명이 몸을 피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산림당국은 불이 난 지 4시간 10여 분만인 오전 9시 5분에 큰 불을 껐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송전탑 꼭대기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김영두/최초 목격자 : 아이들 폭죽 쏘는 것처럼 확 내려오더라고. 불이 확 내려와서 5분 정도 있다 보니까 탑 밑에 벌겋더라고.]

한국전력 측은 담당 부서에서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산불로 축구장 4개 면적이 넘는 산림 3ha가 탄 것으로 추정됩니다.

(화면제공 : 강원도소방본부·산림청)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