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대설·한파에 '미끌, 휘청'…강풍에 산불까지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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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부터 매서운 한파와 함께 강원 곳곳에 10㎝ 안팎의 눈이 내리면서 교통사고와 화재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14일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9분께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에서 산불이 났다.
눈길과 추위로 말미암은 사고도 속출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까지 강추위가 이어지고 내일까지 내륙과 산지에 눈이 내리는 곳이 많겠으니 빙판길 등에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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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까지 중남부 내륙·산지 2∼7㎝, 북부내륙·산지 1∼5㎝ 눈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강태현 기자 = 지난 13일부터 매서운 한파와 함께 강원 곳곳에 10㎝ 안팎의 눈이 내리면서 교통사고와 화재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삼척에서는 새벽에 발생한 산불이 크게 번지면서 주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14일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9분께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에서 산불이 났다.
산불이 새벽 한때 초속 5m 안팎의 강풍을 타고 능선을 따라 반경 1㎞까지 크게 번지면서 주민 9명이 마을회관으로 피신했다.
산림당국은 산림청 헬기 6대와 임차 헬기 2대 등 8대와 진화대원 등 인력 476명을 투입해 오전 9시 5분께 주불 진화를 마쳤다.
산림당국은 산림 3㏊(3만㎡)가 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하고 있다.
눈길과 추위로 말미암은 사고도 속출했다.
이날 오후 4시 37분께 평창군 봉평면 면온리에서는 아반떼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도로 옆으로 떨어져 뒤집혔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20대 2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같은 날 오후 6시 40분께 태백시 장성119안전센터 앞에서는 제설 차량에서 불이 나 모래 살포 제어장치가 타 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어 오후 8시 32분께 속초 중앙시장 대게요리전문점에서는 수족관 결빙 방지를 위해 설치한 열선에서 불이 나 점포 관계자가 진화했고, 오후 10시 22분께 춘천시 후평동 한 공사 현장에서는 철제 구조물이 강풍에 휘어 소방당국이 안전조치 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15일)까지 중·남부 내륙과 산지에 2∼7㎝, 북부 내륙과 산지에 1∼5㎝, 동해안에 0.1㎝ 미만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눈이 오지 않는 내륙과 산지에는 내일까지 5㎜ 내외의 비가 오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까지 강추위가 이어지고 내일까지 내륙과 산지에 눈이 내리는 곳이 많겠으니 빙판길 등에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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