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소식] 용인시,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 박차 등

2022. 12. 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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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
□ 용인시,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집중 관리 나선다

용인특례시는 미세먼지의 발생을 줄여 깨끗한 대기환경을 만들기 위한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세부계획’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용인시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지난 2019년 처음 도입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평소보다 강력하게 미세먼지 배출 저감 대책을 추진하는 제도다.

시는 초미세먼지(PM2.5) 기준 28㎍/㎥ 달성을 목표로 한 이번 4차 계획을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집중 시행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용인시 평균 초미세먼지(29㎍/㎥)보다 1㎍/㎥ 감소시키는 것으로, 이를 위해 시는 ‘배출원 감축’과 ‘건강보호’ 및 ‘농촌지역 중점 관리’ 등을 통해 주요 오염배출원을 감축할 계획이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 및 대응·대책 위원회의 자문의견을 받아 △수송부문 △산업부문 △생활주변 배출저감 △민감·취약계층 건강보호 △부서협력 강화 등 5대 부문·21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수송부문에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하고 차량 배출가스 저감장치 지원과 친환경 자동차 지원을 이어가는 동시에 고농도 비상 발령 시 배출가스 단속을 강화한다.

산업부문에서는 소규모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저감사업을 추진하고, 미세먼지 배출 감시 인력과 장비를 확대하는 등 사업장의 미세먼지 불법 배출을 집중 단속한다.

또 생활주변 배출 저감부문에서는 100억 원 이상 관급 공사장의 노후 건설기계 사용을 제한하는 등 비산먼지 사업장의 미세먼지를 관리하는 한편, 폐비닐 수거보상제와 공동집하장 12곳 운영 등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에 나선다.

이 밖에도 잔가지 파쇄기 임대 등으로 농업인들이 영농잔재물을 적정하게 처리하도록 돕고 불법소각을 근절하기 위해 읍·면·동 순회 교육을 이어가는 한편, 민감·취약계층 건강 보호를 위해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공기청정기 지원 및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의 미세먼지 저감시설 적정 운영 등을 점검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깨끗한 대기질을 관리하기 위해 분야별 실천방안을 수립했다"며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원활하게 이행되도록 시민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용인시,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 추진

용인특례시는 오랜 기간동안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된 건축물 17곳에 대해 일제 정비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방치된 건축물이 도심 속 흉물로 자리잡으면서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한편, 각종 안전사고와 범죄 발생의 가능성을 높이는 등 주거환경에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의 한 건축물이 수 년째 공사가 멈춘채 방치돼 있는 모습. ⓒ용인특례시

이에 따라 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목표로 장기간 공사 중단된 방치 건축물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 공사재개 가능 여부에 따라 3그룹으로 나눠 관리할 방침이다.

우선 공사가 중단된 건축물 가운데 자력으로 공사재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건축물 11곳에 대해 법률 자문 등 종합검토를 거친 뒤 건축허가 취소 여부를 결정하고, 공사재개가 가능한 건축물 1곳은 조속한 시일 내에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건축주에게 공사재개를 독려하고 안전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특히 건축물 사용승인 이후 장기간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빈 건축물 5곳에 대해서는 안전조치와 자진 철거를 유도하는 한편, 올해 말까지 건축물 사용계획을 제출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매년 빈 건축물 현황조사를 실시, 정주 환경에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요소에 대한 선제적 조치방안을 마련한다.

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공사가 멈춘 방치 건축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공익상 유해하거나 주거환경의 위험 요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호우·강설 대비 도로정비 경기도 표창

용인특례시는 경기도의 ‘2022년 도로정비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용인특례시가 안전한 도로환경을 위해 교량 정비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용인특례시

경기도의 ‘도로정비평가’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겨울철 강설에 대비,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봄과 가을 연 2회 도로정비 실적에 대해 평가하는 것으로, 시는 이번 평가에서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배수로와 측구 △도수로 퇴적토 제거 △교량 배수 등 도로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자체 계획을 수립해 시 도로관리과와 3개 구 관련 부서가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도로 정비를 한 뒤에도 미비 사항을 꼼꼼히 점검해 부족한 점은 보완하는 등 도로 기능 유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도로 정비 점검을 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도지사 표창과 함께 4000만 원의 지원금을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울여 온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도로포장과 구조물 보수 등 지속적인 점검 및 관리를 통해 운전자와 보행자가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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