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 근덕면서 산불…강풍 타고 불길 1㎞ 이상 확산
이주찬 기자 2022. 12. 14. 08:17
[앵커]
먼저 산불 소식입니다. 오늘(14일) 새벽 강원도 삼척시 일대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주민들은 대피해서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걸로 전해지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주찬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불은 오늘 새벽 4시 50분쯤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에서 일어나 산림당국이 진화 중에 있습니다.
당국은 진화대원 200여 명과 소방차 등 장비 30여 대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고, 인근 주민들에겐 재난 문자를 보내 즉시 대피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주민들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민가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척을 비롯한 강원 영동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산불 현장에는 초속 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건조하기까지 해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불은 능선을 따라 반경 1km 이상 번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담당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불이 민가로 번지는 걸 막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오전 중에 가능한 산림청 헬기와 임차 헬기도 투입해 진화에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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