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3D로"…'아바타: 물의 길' 아이맥스에 암표꾼 다 몰렸다 '정가 3배'

강효진 기자 2022. 12. 1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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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을 하루 앞둔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을 향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아이맥스 상영관을 선점한 암표상들의 매물이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쏟아지고 있다.

현재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아바타: 물의 길' 용산 아이맥스관 좌석은 정가의 1.5~3배 가격인 8~15만원 상당에 팔려나가고 있다.

암표 거래는 지양해야 할 악습이지만, 개봉 첫 주에 가장 좋은 상영관에서 관람하길 고집하는 일부 관객들은 이같은 금액을 치르면서까지 확실한 만족을 얻고 싶어하는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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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바타 물의 길. 제공ㅣ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개봉을 하루 앞둔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을 향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아이맥스 상영관을 선점한 암표상들의 매물이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쏟아지고 있다.

'아바타: 물의 길'은 13일 오후 5시 기준, 88%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이미 75만5295명의 관객을 확보했다. 오랜만에 개봉 첫날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는 상황이다.

특히 전편 '아바타'가 2009년 개봉해 혁신적인 3D 비주얼로 전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작품인 만큼, '아바타: 물의 길' 관람을 앞두고 3D 관람 수요도 더욱 커졌다. '반드시 아이맥스, 3D, 스크린X, 4DX 등 특수 포맷으로 관람해야 더 잘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개봉 당일 몰린 특수 포맷 관람 수요를 상영관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다.

때문에 특수 포맷 상영관 예매를 선점한 암표상들의 티켓값 역시 천정부지로 솟고 있다. 이미 오를대로 올라 2인 기준 정가 5만원 내외의 티켓값을 지불해야 하는데도, 개봉 첫주 특수관 관람 티켓에 프리미엄이 더 붙었다.

▲ 정가의 2~3배 가격에 팔려나가고 있는 '아바타: 물의 길' 티켓. 출처ㅣ중고나라 캡처
▲ 정가의 2~3배 가격에 팔려나가고 있는 '아바타: 물의 길' 티켓. 출처ㅣ중고나라 캡처

현재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아바타: 물의 길' 용산 아이맥스관 좌석은 정가의 1.5~3배 가격인 8~15만원 상당에 팔려나가고 있다. 암표 거래는 지양해야 할 악습이지만, 개봉 첫 주에 가장 좋은 상영관에서 관람하길 고집하는 일부 관객들은 이같은 금액을 치르면서까지 확실한 만족을 얻고 싶어하는 탓이다.

CGV 측 역시 '어벤져스' 시리즈 때부터 이어져온 암표 거래 기승에 "예매 티켓 재판매자로 확인되면 예매 내역을 취소하겠다"고 공지한 바 있지만 실제 적발까진 쉽지 않다. 입금 전까지 좌석번호를 알려주지 않고 거래하는 등 암표상들의 수법도 발전하고 있고, 암표 구매 관객들 역시 불법 거래를 개의치 않는 태도로 암표값은 나날이 치솟고 있는 실정이다.

모두가 암표를 안 사면 가격이 떨어지고 좌석도 풀리지만, 잘 팔릴 수록 암표상들이 화제작의 아이맥스관을 선점하는 양도 늘어나고 가격도 올라간다. 결국 선량한 관객들이 더 비싼 값을 치르고 암표를 사야만 좋은 상영관, 명당, 편한 시간대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되는 악순환이다. 내가 산 암표가 더 큰 부메랑으로 나에게 돌아오는 셈이다.

한편 이같은 열풍 속 '아바타: 물의 길'은 14일 전세계 최초 개봉에 나선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을 위시해 '아바타' 군단까지 내한하며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나선 가운데, 한국 관객들의 '아바타' 시리즈 사랑으로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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