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틸다·맘마미아·시카고…신시컴퍼니, 내년 라인업

박주연 기자 2022. 12. 1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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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신시컴퍼니가 대표 뮤지컬 '마틸다'와 '맘마미아!', '시카고', '렌트', 연극 '레드' 등 내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13일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올해부터 이어지는 뮤지컬 '마틸다'와 연극 '레드'를 시작으로 3월 '맘마미아'와 '토카다'가, 5월 '시카고 내한공연'이, 7월 '2시22분 - 고스트 스토리'가 이어진다. 9월에는 '시스터즈', 11월에는 '렌트', 12월에는 '레드'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마틸다'는 내년 2월26일까지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내년 1월 8일 누적 공연 300회를 맞는 이 작품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공연되고 있다.

내년 3월25일부터 6월25일까지는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로 꼽히는 '맘마미아!'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2020년 서울 공연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취소된 이후 3년 만의 공연이다. 신시컴퍼니는 한층 색다르고 막강한 캐스팅과 신나는 무대로 다시 대한민국을 춤추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5월27일부터 8월6일까지는 뮤지컬 '시카고' 내한 공연이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무대에 오른다. '시카고' 브로드웨이 공연 25주년을 맞아 기획된 투어의 일환이다. 본토 배우들이 선보이는 무대인 만큼 한국 배우의 무대와 비교해서 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렌트'는 11월11일부터 2024년 2월25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된다. 2020년 코로나19로 마지막 공연을 하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종료된 후 3년만에 돌아왔다. 지난 공연 주요 멤버들과 새롭게 선발된 멤버들이 젊은이들의 사랑, 우정, 고뇌와 치열함 그리고 용기가 가득한 이야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연극 '레드'는 올해 12월20일부터 내년 2월19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지난 5번의 시즌 동안 평균 객석 점유율 96%를 기록하며 관객은 물론 평단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유동근과 정보석이 미술의 거장 마크 로스코역을 맡는다. 다음 세대를 상징하는 켄역은 차세대 연극계의 신성 강승호와 연준석이 맡는다.

내년 3월 7~26일에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 연극 '토카타'가 오른다. 연극계를 대표하는 배우 손숙의 80세를 기념하기 위해 배삼식 작가, 손진책 연출, 박명성 프로듀서가 함께 탄생시킨 작품이다.

토카타(Toccata)는 '접촉하다. 손대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토카레'에서 유래한 말로, 영어의 touch와 어원이 같다. 끊임없이 접촉하며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 홀로 죽어가는 남자와 아들을 잃고 삶을 견뎌내고 있는 노년의 여인이 들려주는 단절과 상실에 대한 이야기다.

내년 7월19일부터 9월2일까지는 '2시22분 - 고스트 스토리'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공연된 신작이다. 단 4명의 남녀가 주고받는 일상 속 대화와 유머 안에 초자연적 현상에 대한 불안, 인간관계 속 긴장, 심리묘사가 한껏 버무려진다.

9월3일부터 11월12일까지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창작 뮤지컬 '시스터즈'가 공연된다.1920년부터 1970년대 걸그룹의 명공연을 오늘날 무대에서 재현하는 주크박스 뮤지컬이자 쇼 뮤지컬이다.

척박한 환경과 질곡의 역사 속에서도 당당했던 전설의 시스터즈들이 흑백 사진 속에서 뛰쳐나와 화려한 무대로 되살아난다. 우리나라 최초의 걸그룹 '저고리 시스터즈', 1950년대 한류 바람을 일으킨 '김시스터즈' '은방울 자매' '코리아 키튼즈' '바니걸스' '희자매'까지 완벽한 라이브로 부활한다.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의 작가 전수양이 대본을, 국내 1세대 음악감독이자 '퀴즈쇼' '에어포트 베이비' '미스터 쇼' 등의 창작 뮤지컬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박칼린이 연출을 맡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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