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 1,000여 팬 운집,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캐롤 떼창'

김유미 기자 2022. 12. 1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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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경기장에서 응원가 대신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 퍼졌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홈구장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 모인 7만 1,000여 명의 팬들이 장관을 연출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캐롤 합창 이벤트를 개최했다.

'Let It Snow' 같은 유명한 크리스마스 캐롤부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응원가까지, 다양한 곡들이 캐롤 합창 콘서트의 세트 리스트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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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축구 경기장에서 응원가 대신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 퍼졌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홈구장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 모인 7만 1,000여 명의 팬들이 장관을 연출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캐롤 합창 이벤트를 개최했다. 2017년 행사를 시작으로 2018년과 2019년에도 연이어 행사가 펼쳐졌다. 하지만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가 취소된 바 있다.

행사의 이름은 "도르트문트가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른다(Dortmund sings Christmas carols)"이다. 이번 행사에는 7만 1,000명이 넘는 팬들이 몰려 함께 캐롤을 불렀다.

평소 지그날 이두나 파크의 열성 팬들은 엄청난 소음을 만들어내 상대를 벌벌 떨게 만들기로 악명이 높다. 그러나 이번에는 씩씩하고 공격적인 축구 응원가와 구호 대신, 잔잔한 캐롤이 경기장을 타고 흘렀다.

구단의 보도에 따르면, 많은 뮤지션들과 예술가들이 참석한 행사는 주로 가족 단위 팬들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는 축구 경기와 동일하게 45분씩 전반부와 후반부 총 2막으로 진행됐다. 'Let It Snow' 같은 유명한 크리스마스 캐롤부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응원가까지, 다양한 곡들이 캐롤 합창 콘서트의 세트 리스트를 구성했다.

수많은 팬들이 모여 캐롤을 부르는 진귀한 모습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서도 방송됐다.

구단은 이번 행사의 수익금 상당 부분을 지역 사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시민과 팬들로부터 벌어들인 수입을 다시 도시와 사회에 되돌려주자는 취지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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