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샴푸만 한 달 1억원 팔려...내년 1000억 도전” [남돈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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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출시돼 한 달 만에 매출 1000만원을 돌파하고 최근에는 한 달에 1억원 이상 판매되는 탈모샴푸가 있다.
샴푸, 헤어트리트먼트 등 모발 제품으로 시작해 제품 범위를 생활용품으로 넓힌 브랜드 '쿤달'의 '쿤달 맥주효모 탈모샴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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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아우르는 브랜드로 확대
미국·일본·독일 등 47개국에 수출
쿤달을 소유하고 있는 기업은 더스킨팩토리다. 노현준 더스킨팩토리 대표는 “술 제조기업 하이트진로의 대표 맥주 브랜드 ‘청정라거-테라’와 협업해 올해 3월 ‘쿤달 X 테라 맥주효모 탈모샴푸’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는데 반응이 뜨거웠다”며 “테라와의 협업 제품 반응에 힘입어 올해 4월 쿤달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맥주효모 탈모샴푸를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탈모샴푸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쿤달은 경쟁이 치열한 우리나라 헤어트리트먼트·샴푸 시장에 2016년 진출해 빠르게 성장해왔다. 특히 설립 초기 향기연구소를 마련하고 베이비파우더향, 화이트머스크향, 체리블라썸향, 일랑일랑향, 블랙체리향, 클린솝향, 코튼블루향, 허브민트향 등 여러 향기를 연구개발하고 제품에 적용해왔다.
쿤달의 헤어트리트먼트와 샴푸는 쿠팡에서 판매되는 모발 제품 분야에서 판매 순위 상위권을 유지해왔다. 노 대표는 “지난해 쿤달 헤어트리트먼트는 쿠팡에서 헤어트리트먼트 분야 판매 점유율 1위(17%)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에게 쿤달의 브랜드 인지도가 향상되면서 더스킨팩토리는 제품군을 모발 제품에서 생활용품으로 확대했다. 쿤달 제품군은 크게 △헤어케어(트리트먼트, 샴푸 등) △보디케어(보디워시, 로션 등) △얼굴 클렌저(오일, 폼, 워터 등) △핸드케어(워시, 크림 등) △스킨케어(자외선차단제) △입술케어(립밤 등) △펫 용품(샴푸 등) △리빙케어(디퓨저 향초 등) 등으로 구성돼 있다.
더스킨팩토리는 제품 배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초 물류시스템도 개선했다. 또 고객이 자연스럽게 쿤달 브랜드와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베이커리형 카페 ‘베이커리 앤드 커피 바이 쿤달’도 운영 중이다.
노 대표는 “전국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물류센터를 경기도 이천 1곳으로 통합해 하루 1만개의 제품 출고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노 대표는 더스킨팩토리의 내년 목표에 대해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출시 등을 통한 쿤달 브랜드 인지도 강화, 유통망 다각화, 해외 시장 개척 등을 통해 내년 매출 1000억원을 넘길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쿤달을 세계적인 생활용품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더스킨팩토리 제품은 미국은 물론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베트남 등 아시아 △독일,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스페인 등 유럽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등 세계 47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지난해 더스킨팩토리는 국내 기준 매출 805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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