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디바' 셀린 디옹, 몸 뻣뻣하게 굳는 희귀 불치병 진단
최근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SPS) 진단
"모든 일상생활에 영향…노래마저 부를 수 없어"
[앵커]
세계적인 팝 디바 셀린 디옹이 몸이 뻣뻣하게 굳는 희귀 불치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내년으로 예정됐던 공연 일정은 모두 취소됐습니다.
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곡을 부른 캐나다 출신의 팝 디바 셀린 디옹이 희귀 불치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디옹은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자신이 앓는 병과 현재 몸 상태,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녀는 최근 100만 중 한 명꼴로 걸리는 희귀 신경질환인 '전신근육 강직인간 증후군'(Stiff-Person Syndrome) SPS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 병으로 인한 경련이 모든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며, 노래마저 부를 수 없게 됐다고 토로했습니다.
[셀린 디옹 / 팝 디바 : 때때로 걷는데 어려움을 겪고, 성대를 써서 노래를 부르는 것마저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이번 진단으로 2월 유럽투어를 포함해 내년 공연 일정은 전면 취소됐습니다.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SPS는 근육 경직을 유발해 온몸을 뻣뻣하게 만들고, 소리와 촉각, 감정적 자극에 따라 근육 경련이 일어납니다.
환자는 걷거나 움직이는 데 장애를 겪고 자동차 경적이나 거리 소음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셀린 디옹 / 팝 디바 : 내가 아는 것은 노래가 전부입니다. 평생 노래를 불렀고 노래를 가장 좋아합니다.]
자신이 처한 극한 상황을 최대한 담담히 토로한 팝 디바는 눈물을 흘리면서 팬들의 성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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