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디바’ 셀린 디온, 희귀 난치병 고백…“노래 못 불러”

뉴욕=김현수 특파원 2022. 12. 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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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 여러분을 보고 싶습니다." 캐나다 팝 디바 셀린 디온(54·사진)이 8일(현지 시간) 희귀 신경질환으로 내년 예정된 유럽 공연 일정을 취소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디온은 "이 질환은 경련을 일으키는데 때때로 걷기 어렵게 하고, 노래할 때 성대를 사용 할 수 없게도 한다"면서 "다시 공연할 수 있도록 스포츠의학 전문가들과 매일 재활운동을 하고 있다"고 투병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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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 디온 페이스북.
“무대에서 여러분을 보고 싶습니다.”

캐나다 팝 디바 셀린 디온(54·사진)이 8일(현지 시간) 희귀 신경질환으로 내년 예정된 유럽 공연 일정을 취소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디온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100만 명당 1명 걸리는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SPS)’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SPS는 희귀 난치병으로 전신 근육에 심각한 경직을 일으킨다.

디온은 “이 질환은 경련을 일으키는데 때때로 걷기 어렵게 하고, 노래할 때 성대를 사용 할 수 없게도 한다”면서 “다시 공연할 수 있도록 스포츠의학 전문가들과 매일 재활운동을 하고 있다”고 투병 의지를 다졌다.

1990년대 머라이어 캐리, 휘트니 휴스턴과 함께 세계 3대 디바로 불린 디옹은 영화 ‘타이타닉’ 주제가 ‘My Heart Will Go On’ 등 많은 히트곡을 불렀고 그래미상 ‘올해의 앨범 상’을 받기도 했다. 디온은 “내가 아는 전부는 노래”라며 “무대에서 공연했던 것이 그립다. 회복의 길을 걷기를 희망한다”며 눈물지었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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