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디바 셀린 디옹, 몸 굳는 희귀병 진단 받아…콘서트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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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곡으로 유명한 1990년대 팝스타 셀린 디옹(54)이 몸이 굳는 희귀 불치병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옹은 8일(현지시각) 자신의 SNS에 동영상을 공개하며 "희귀 신경질환인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디옹은 자신의 병에 대해 "100만 명 중 한 명꼴로 걸리는 매우 희귀한 질환"이라며 "걷는 것도 어렵고 노래를 부르기 위해 성대를 사용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은 근육 경직이 일어나 신체를 뻣뻣하게 만들고 소리와 촉각 등 자극을 받았을 때 근육 경련이 일어나는 질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걷거나 몸을 움직일 때 경련이 일어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발생합니다. 디옹은 내년 콘서트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일부 스케줄을 내후년으로 연기했습니다.
디옹은 "다시 일어서기 위해 스포츠 의학 치료사와 매일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가 아는 모든 것은 노래이고 평생 해온 일"이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캐나다 퀘벡 출신의 디옹은 프랑스어로 노래를 하다 1990년 영어 앨범을 발표하며 팝 시장에 본격 데뷔했습니다. 이후 '더 파워 오브 러브'(1994년), '비코즈 유 러브드 미'(1996년), 영화 '타이타닉' 주제곡인 '마이 하트 윌 고온' 등 4곡을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올려놓으며 1990년대 3대 팝 디바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다해 기자 cand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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