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한 사육 곰 3마리가 저질렀나... 농장주 부부 숨진 채 발견

서대현 기자(sdh@mk.co.kr) 2022. 12. 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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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사육 아버지 연락 안돼” 112 신고
울산 사육농가 앞엔 신고자 부모 숨져
경찰, 곰 3마리 사살...사망 연관 조사
울산의 한 곰 사육 농장에서 곰 3마리가 탈출해 사살되고, 농장 주인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자료=울산시소방본부>
울산 울주군 곰 사육 농가에서 곰 3마리가 탈출했다가 사살됐다. 곰을 키우던 60대 부부도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은 곰 탈출과 연관성을 수사 중이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9시45분께 “곰을 사육하는 아버지가 오후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딸의 신고가 112에 들어왔다. 경찰은 119에 공동 대응을 요청하고 소방관들과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과 소방관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곰 3마리는 사육장을 탈출했고, 사육장 앞에는 신고자 부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울주군은 외출 자제 재난문자를 보냈고, 경찰 등은 엽사와 함께 이날 오후 11시30분께 곰 3마리를 모두 사살했다.

경찰은 두 사람에게 난 상처 등을 봤을 때 곰이 공격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인 사인을 조사 중이다.

사고가 난 농장은 무허가 시설로 반달가슴곰 4마리를 사육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마리는 수개월 전에 병사했다. 나머지 3마리는 4~5년 생으로 추정된다. 이 농장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곰이 탈출해 5시간 만에 포획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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