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곰 3마리 탈출...사육농장 부부 숨진 채 발견
[앵커]
어젯밤 울산 울주군에 있는 곰 사육 농장에서 곰 3마리가 탈출했다가 사살됐습니다.
사육장 앞에서는 농장 주인 6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곰 습격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시 울주군의 한적한 마을, 농장 철문이 자물쇠로 굳게 잠겨 있고, 경찰차가 주변을 배회합니다.
이 농장을 탈출한 곰 3마리가 발견된 건 어젯밤 9시 반쯤입니다.
곰 사육농장을 운영하는 부모님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방문했다가 탈출한 곰 3마리를 목격한 겁니다.
사육장 앞에서는 농장을 경영하는 60대 부부가 외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곰에게 습격을 받아 참변을 당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민간 엽사를 동원해 우리 밖으로 나온 곰 두 마리와 우리 안에 있던 한 마리까지 2시간 만에 모두 사살했습니다.
해당 농장은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불법으로 곰을 기르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 : 일단 사육 시설 등록 자체가 미등록 등록을 하지 않은 곳 이어서, 불법으로 사육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울주군은 어젯밤과 오늘 새벽 인근 주민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탈출한 곰이 더 있는지 수색하고 있습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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