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디타스 '유전자 가위' 치료법 기사회생…희귀혈액질환 임상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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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미국 바이오센추리는 "에디타스의 유전자 편집 뉴클레아제 'AsCas12a'를 적용한 SCD 후보 EDIT-301에 대한 초기 임상결과가 제한적이지만 유전자교정 플랫폼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면서도 "이제 개발 속도가 빠른 다른 후보물질들과 차별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디타스가 지난 6일 발표한 SCD 환자 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1·2상(RUBY) 결과에 따르면 EDIT-301로 치료받은 첫 환자가 투약 5개월 후 '태아 헤모글로빈'(HbF) 수치가 45.4%로 기준(30%)을 넘겼으며, 이후 어떤 혈관 폐쇄성 부작용도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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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연구로 아직은 제한적…버텍스, 블로버드바이오 등은 임상3상 단계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반 미국 바이오기업 에디타스 메디신이 현재 개발 중인 겸상적혈구빈혈(SCD) 치료제 후보 'EDIT-301'에 대한 초기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달 희귀 안질한 후보 'EDIT-101' 임상시험 중단 후 나온 긍정적인 결과다.
8일 미국 바이오센추리는 "에디타스의 유전자 편집 뉴클레아제 'AsCas12a'를 적용한 SCD 후보 EDIT-301에 대한 초기 임상결과가 제한적이지만 유전자교정 플랫폼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면서도 "이제 개발 속도가 빠른 다른 후보물질들과 차별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디타스가 지난 6일 발표한 SCD 환자 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1·2상(RUBY) 결과에 따르면 EDIT-301로 치료받은 첫 환자가 투약 5개월 후 '태아 헤모글로빈'(HbF) 수치가 45.4%로 기준(30%)을 넘겼으며, 이후 어떤 혈관 폐쇄성 부작용도 발생하지 않았다.
혈관폐쇄 부작용은 SCD 환자에서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로 겸상적혈구가 혈관 내벽에 달라붙어 혈류를 차단하면서 발생한다. 이때 나타나는 혈전으로 조직 내 산소가 부족해지고 심각한 급성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임상시험에 참가한 SCD 환자 2명 모두 안전했고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다. 환자 중 1명은 투약 23일 뒤 호중구 생착(neutrophil engraftment)을 달성했고 치료 19일 뒤 혈소판 생착을 달성했다. 다른 참가자는 치료 후 29일째에 호중구 생착을, 37일 뒤 혈소판 생착을 기록했다.
에디타스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최대 40명의 참가자 등록을 목표로 임상시험 사이트를 확보하는 중이다. 회사 측은 오는 2023년 중반에는 추가 연구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태아에서 존재하는 HbF는 출생 이후 성인 헤모글로빈(HbA)으로 바뀌는데 HbA에 있는 베타(β)글로빈에서 발생한 유전자 변이로 겸상(낫) 모양 적혈구가 생긴다. 이 겸상적혈구는 파괴되기 쉬워 산소운반 능력이 떨어지고 세포 수명도 짧다. 이에 따라 체내 여러 조직에 문제가 발생하고 빈혈, 심한 통증, 관절 및 장기의 손상, 뇌졸중 등이 발생한다.
에디타스는 이번 결과에 대해 EDIT-301이 자가 조혈모세포를 이식한 SCD 환자에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징후라고 설명했다.
바이송 메이 에디타스 최고의학책임자(CMO) 겸 부사장은 "RUBY 연구 결과는 EDIT-301에 대한 임상적 개념증명을 제시하고 이 후보물질이 임상적으로 차별화된 1회성 의약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길모어 오닐 최고경영자(CEO) 또한 바이오센추리에 "EDIT-301 연구 결과에 매우 고무됐다"며 "기술 플랫폼 기업에서 유전자 편집 치료제 기업으로 전환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다른 여러 유전자치료제 개발기업도 SCD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에디타스와 마찬가지로 유전자 가위 기술을 보유한 크리스퍼 테라퓨틱스와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기업 버텍스 파마슈티컬이 공동 개발 중인 SCD 치료제 후보 '엑사셀'(성분 엑사감글로진 오토템셀) 또한 HbF 수치를 45.1%까지 올렸다.
다만 엑사셀과 달리 EDIT-301은 HbF에 있는 감마(γ)글로빈의 프로모터 영역 유전자를 편집해 β글로빈에서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BCL11A 부위와 결합하는 것을 차단했다. 프로모터 영역은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주는 부위를 말한다.
지난 6월 유럽 혈액학회에서 공개된 결과에 따르면 엑사셀로 치료받은 환자 31명 중 중증 SCD 증상을 보였던 환자 모두 32개월 추적관찰 기간 동안 혈관패쇄 부작용을 겪지 않았다. 양사는 오는 2023년 1분기 안으로 규제기관에 엑사셀에 대한 BLA(생물학적 의약품 허가신청)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다.
크리스퍼 테라퓨틱스와 버텍스 외에도 유전자치료제 개발사인 블로버드바이오 또한 SCD 치료제 후보 '로보셀'(성분 로보티베글로진 오토템셀)이 임상3상 중이며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가 개발하고 있는 SCD 치료제 후보 'OTQ923'가 임상1·2상 단계이다. 로보셀 또한 2023년 중 품목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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