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동훈 주거침입 혐의로 더탐사 압수수색

정철운 기자 2022. 12. 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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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7일 현재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인터넷신문 '더탐사' 사무실과 더탐사 기자들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더탐사측은 7일 오후 입장을 내고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 관련 보도로 압수수색 집행이 지난 8월 이후 여섯 번째다. 얼마나 큰 죄이길래 법원은 한 장관이 요청하는 모든 사건에 영장을 발부해주고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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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탐사측 "지난 주말 첼리스트 만났다" 후속 보도 예고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

▲7일 오후 더탐사 사무실 압수수색 현장. ⓒ유튜브 영상 갈무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7일 현재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인터넷신문 '더탐사' 사무실과 더탐사 기자들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혐의는 주거침입 등이다. 더탐사측은 사무실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는 장면을 유튜브로 생중계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11월27일 더탐사 취재진 5명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택을 찾아가는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해당 영상에서 취재진은 한 장관이 사는 서울 강남 타워팰리스를 찾아가 한 장관 취재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집 앞에 배달된 물건을 확인하고 도어락을 누르는 듯한 장면도 나왔다. 해당 영상은 28일 오후 현재 지속적인 신고로 유튜브 노출이 차단된 상태다. 이후 한 장관은 이들을 주거침입 및 보복행위 혐의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더탐사측은 7일 오후 입장을 내고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 관련 보도로 압수수색 집행이 지난 8월 이후 여섯 번째다. 얼마나 큰 죄이길래 법원은 한 장관이 요청하는 모든 사건에 영장을 발부해주고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언론자유를 함부로 훼손하려는 정권의 압수수색에 더 이상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영민 더탐사 PD는 “다른 피의사실도 아니고, 법무부장관 집 앞에 가서 벨을 눌렀다, (그래서) 주거의 평온을 해쳤다는 이유 하나로 언론사를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손에 들고 왔다. 수사에 필요한 내용은 임의제출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지만 강제적으로 진입했다. 1층에는 기동대 버스가 3대 정도 와 있다”며 압수수색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더탐사 박대용 기자는 “생방송 과정에서 동호수 노출은 없었다. 우리가 지문 인식으로 열리는 도어록의 해제를 시도했다는 주장도 말이 안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더탐사측은 논란의 중심에 있는 청담동 술자리 관련 후속 보도를 예고했다. 최영민PD는 “지난 주말에 첼리스트를 만났다. 6시간 동안 이야기하면서, 녹취를 다 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첼리스트는 거짓말을 한 적 없고, 남자친구 때문에 무서워서 거짓말을 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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