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최대 재건축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3804가구 중 1631가구 일반분양…3.3㎡당 평균 2896만원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조감도 (GS건설 제공)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경기도 광명시 내 최대 재건축 현장인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철산주공 8·9단지)'가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돼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3개동 총 3804가구 규모로 들어선다.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114㎡ 163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 3.3㎡당 평균 분양가는 2896만원으로 확정됐다. 입주는 2025년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는 공동주택 분양가를 산정할 때 일정한 표준건축비와 택지비에 가산비를 더해 기준금액 이하로 정하도록 한 제도다. 적용 단지는 인근 시세 대비 20% 이상 저렴한 수준에서 분양가가 책정된다. 향후 부동산시장이 하락하더라도 분양가 밑으로 집값이 내려갈 가능성이 비교적 낮아 안전마진 확보가 가능하다.

이에 청약시장 냉각기에도 분양가 상한제 단지는 선방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에서 분양한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가운데 8개 단지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분양가 상한제는 수요자 입장에서는 아파트를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버팀목이지만 시세보다 낮게 책정되는 탓에 공급측면에서는 큰 부담"이라며 "올해들어 일각에서 분양가 상한제 폐지 가능성이 제기돼 수요자들이 서둘러 내 집 마련에 나서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안양천을 사이에 두고 서울 금천구와 맞닿은 지역에 들어서 사실상 서울 생활권이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도보권에 있어 고속터미널역, 강남구청역, 반포역, 논현역, 청담역 등 강남주요지역까지 환승없이 갈 수 있다. 안양천로와 서부간선(지하)도로는 물론 강남순환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으로 진출입도 용이하다.

원도심에 입지해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 주변으로 광명북초, 광성초, 철산중, 광명북고, 명문고 등 우수한 학군이 갖춰져 있다. 도덕초가 단지 가까이 있어 '초품아'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또 광명시청과 행정복지센터, 우체국,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광명시법원, 경찰서 등 관공서가 인접해 있다. 이마트 광명소하점, 이마트 메트로광명점, 중앙시장, 광명전통시장, 롯데슈퍼, 롯데시네마 등 편의시설도 가까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안양천, 현충근린공원, 왕재산근린공원, 광덕산근린공원, 광명시민운동장 등 산책과 운동을 할 수 있는 공원 및 시설도 가깝다.

단지는 채광과 일조권을 확보한 배치로 지어지며 일부 가구에서 안양천 조망도 가능하다. 자이 브랜드 커뮤니티 시설 '클럽 자이안'에는 실내수영장, 피트니스 및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등 운동시설과 작은 도서관, 공유 오피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최상층의 '클럽클라우드'에는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다.

soho090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