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젖소 101마리 네팔로…첫 해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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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2일 한국형 젖소 종자와 젖소 101마리를 항공편으로 네팔로 운송한다고 7일 밝혔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한국의 젖소는 지난 40년간 개량정책과 낙농가의 노력으로 낙농 선진국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우유 생산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지원사업은 이제는 어엿한 공여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의 위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 우리의 소중한 자원이 네팔 낙농산업의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양국 간 우호 증진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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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2일 한국형 젖소 종자와 젖소 101마리를 항공편으로 네팔로 운송한다고 7일 밝혔다. 한국형 젖소 씨종자소와 젖소 암소 생우가 해외로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식품부는 국내 낙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리나라 환경에 최적화된 젖소 종자를 생산해 보급해 왔다.
또 젖소 검정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젖소 1마리당 우유 생산성은 10톤423㎏까지 상승했다. 이스라엘(12톤512㎏), 미국(11톤119㎏), 캐나다(10톤852㎏), 스페인(10톤786㎏)에 이어 세계 5위 수준이다.
이번 젖소 지원은 우리나라가 한국전쟁 이후 원조를 받던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변모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다.
네팔은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1223달러로 전체 인구의 80%가 농촌에 거주하고 있다. 낙농업은 네팔 국내총생산(GDP)의 9%를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으로 꼽힌다.
농식품부는 젖소 지원 이후 후속 활동을 통해 개별 농가에서 안정적으로 사육하며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네팔 정부가 추진 중인 신둘리 지구 시범낙농마을 소농 가정에 분배해 교육, 개체별 식별번호(ID)부여 후 모바일앱을 통한 사양관리, 우리나라 젖소 전문가 파견, 바이오가스 시설 설치 등을 펼칠 계획이다.
젖소 101마리는 대국민 후원과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서울우유협동조합 등과의 협업, 낙농가의 기부를 통해 마련됐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한국의 젖소는 지난 40년간 개량정책과 낙농가의 노력으로 낙농 선진국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우유 생산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지원사업은 이제는 어엿한 공여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의 위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 우리의 소중한 자원이 네팔 낙농산업의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양국 간 우호 증진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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