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비기고 승부차기까지 맞혔는데…日승리여신, 결과만 빗나갔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2. 12. 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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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유카 인스타그램]
‘승리의 여신’으로 주목 받은 일본 아이돌 그룹 ‘히나타자카46’ 멤버 카게야마 유카(19)의 일본 8강 진출 예상이 아쉽게도 빗나갔다.

아이돌 가수인 유카는 카타르 월드컵 기간 동안 일본에서 ‘승리의 여신’으로 화제가 됐다.

그는 지난 2일에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일본과 스페인 경기 결과 뿐 아니라 2-1로 일본이 이긴다는 스코어까지 정확히 맞혔다.

그렇다면 8강전은 어떻게 예상했을까? 앞서 일본 아베마 타임스는 지난 5일(한국시간) “유카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일본과 크로아티아 경기 결과도 맞힐 수 있을까”라며 “유카는 아이돌 가수를 뛰어넘는 분석력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유카는 E조 1위로 올라간 일본이 F조 2위 크로아티아를 이긴다고 했다. 연장 120분까지 1-1로 승부가 나지 않아 승부차기에 들어가고 일본이 4-3으로 이긴다는 게 그의 전망이다.

실제 경기에서도 양팀은 1-1로 연장까지 갔지만 승부를 내지 못했고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여기까지는 유카의 예상이 100% 적중했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크로아티아가 일본을 3-1로 이기면서 승리팀은 맞히지 못했다.

한편 일본은 6일 카타르 도하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16강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20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3으로 졌다.

이로써 일본은 2002년, 2010년, 2018년에 이어 네 번째 월드컵 16강 관문도 넘지 못하고 이번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일본은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도안 리쓰가 왼발로 올려준 공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요시다 마야가 발을 갖다 댔고, 이때 흐른 공을 마에다 다이젠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크로아티아의 동점 골은 후반 10분에 나왔다. 데얀 로브렌이 올려준 공을 이반 페리시치가 머리로 받아 넣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양팀은 이번 대회 첫 연장전까지 치렀으나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크로아티아의 골키퍼 리바코비치는 일본의 1, 2, 4번 키커로 나선 미나미노 다쿠미, 미토마, 요시다의 슛을 모두 막아내 크로아티아의 8강 진출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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