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추도대회 엄수…14억 일제히 3분 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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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사망한 고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의 국장 격인 추도대회가 오늘(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엄수됐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추도대회 개시와 함께 14억 전 중국인이 3분간 묵념했고, 동시에 전국에서 경적과 방공 경보가 울렸습니다.
1993년부터 2003년까지 중국 국가주석을 역임한 장 전 주석은 지난 11월 30일 백혈병 등으로 인해 상하이에서 치료를 받다 96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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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사망한 고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의 국장 격인 추도대회가 오늘(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엄수됐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추도대회 개시와 함께 14억 전 중국인이 3분간 묵념했고, 동시에 전국에서 경적과 방공 경보가 울렸습니다.
묵념이 진행되는 3분 동안 중국에서 주식과 선물, 외환 등 모든 금융시장이 거래를 중단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날 중국 국내 전역과 해외의 중국 대사관·영사관 등 재외공관 및 기타 재외기관은 조기(반기)를 게양했습니다.
공공 오락 활동이 이날 금지됨에 따라 유니버설 베이징 리조트는 하루 폐쇄됐고, 텐센트·미호요 등 중국 주요 게임 업체들도 6일 0시부터 24시간 동안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중단키로 했습니다.
중국 농구연맹은 예정돼 있던 3경기를 연기했습니다.
관영 중앙TV로 추도대회가 생중계된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임인 장례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각 단위별로 단체 시청을 했습니다.
이에 앞서 장 전 주석에 대한 화장식이 전날 시진핑 주석을 포함한 현직 최고지도부 인사들과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등이 참가한 가운데, 베이징 바바오산 혁명공원에서 엄수됐습니다.
1993년부터 2003년까지 중국 국가주석을 역임한 장 전 주석은 지난 11월 30일 백혈병 등으로 인해 상하이에서 치료를 받다 96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1989년 톈안먼 사태라는 격동을 거쳐 최고 지도자에 오른 고인은 마오쩌둥(1893∼1976), 덩샤오핑(1904∼1997)을 이은 중국의 제3세대 최고지도자로 역사에 남았습니다.
(사진=CCTV 캡처,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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