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람테크놀로지, 수요예측 실패로 상장 철회

서혜진 2022. 12. 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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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람테크놀로지는 코스닥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6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보통주에 대한 공모를 진행해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대표주관회사의 동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레고랜드 사태로 기업공개(IPO) 시장에 한파가 닥치면서 수요예측 진행 전인 10월 21일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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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람테크놀로지, 수요예측 실패로 상장 철회

[파이낸셜뉴스] 자람테크놀로지는 코스닥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6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보통주에 대한 공모를 진행해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대표주관회사의 동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아니한 상태이며 일반투자자에게도 청약을 실시하기 이전이므로 투자자 보호상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자람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으로 현대전자산업(옛 LG반도체) 연구원 출신인 백준현 대표가 지난 2000년 설립했다. 5G용 통신용 반도체를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하는 등 5G 무선망 및 광대역통신에 필요한 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올해 4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고 9월 29일 상장승인을 받았다. 승인 직후인 10월 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추진했다. 그러나 레고랜드 사태로 기업공개(IPO) 시장에 한파가 닥치면서 수요예측 진행 전인 10월 21일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지난달 8일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하며 상장 재도전에 나섰다.

희망공모가 범위를 첫 상장 추진 당시 제시한 2만1200~2만6500원에서 1만8000~2만2000원으로 낮추고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도 1287억~1601억원에서 1111억~1357억원으로 줄였다. 구주매출 주식 수도 기존 20만주에서 10만주로 축소했다.

그러나 이달 1~2일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모집 수요를 채우지 못했다. 대부분의 기관이 공모주를 신청하지 않았고 참여한 기관들도 대부분 희망공모가 하단보다 낮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상장을 주관했던 신영증권 관계자는 “상장 철회는 아쉽지만 기업공개 과정서 ​많은 기관 투자자로부터 핵심제품인 XGSPON의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며 “회사가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폭넓은 글로벌 고객사 네트워크가 기구축되어 있는 등 사업역량이 탄탄한 만큼 재도전에서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준현 자람테크놀로지 대표는 "아직까지 시장상황이 자람테크놀로지의 적정가치를 평가받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며 “기업공개 IR활동과정서 시장에 약속드린 바를 지켜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갖고 돌아와 상장을 재추진할 것"이라며 상장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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