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원주시장 '택시3부제 해제'…법인택시 '집단 반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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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가 택시3부제 해제를 결정하자, 시내 법인택시업계가 집단으로 반발에 나섰다.
이날 집회에서 시내 법인택시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 시청에서 택시부제 해제에 대한 브리핑이 열리고 있는데, 법인택시 근로자들은 3부제 해제로 인해 운행택시가 증가하게 되면, 그로 인한 운행 수입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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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택시업계 "수입은 감소하고, 사납금은 늘게 돼 걱정"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택시3부제 해제를 결정하자, 시내 법인택시업계가 집단으로 반발에 나섰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원주시 택시부제 해제’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오는 9일자로 원주시가 운영해 온 택시3부제를 해제하겠다는 내용이다.
원 시장은 이날 “택시 승차 난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심야택시를 이용하는 시민안전을 위해 택시 부제를 전면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 훈령이 실시되면서 전국 161개 지자체 중 강원도 8개 시군을 포함한 총 114곳의 택시부제가 해제됐다”면서 “이는 전국 지자체의 70%가 넘는 수치로, 부제 해제는 선택이 아닌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시대적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기준 원주시 내 택시면허 대수는 개인 1222대, 법인 643대 등 총 1865대다. 이중 3부제에 따라 하루 운행 가능한 최대 택시 수는 1243대로, 원주시가 부제 해제로 그보다 많은 택시가 운행되도록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원 시장은 “부제 해제 시 출퇴근과 심야 시간대 운행택시 수가 20%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내 법인택시업계의 반응은 싸늘하다. 개인택시업계의 경우 부제를 해제하는 방향인 것으로 시를 통해 확인됐으나, 법인택시업계 노동자들은 해제를 반대, 양측의 입장이 대립되고 있다.
원주지역 14개 법인택시업체 대표자와 근로자들이 5일 시청 앞에서 ‘택시부제 해제 결사반대’ 등의 현수막을 내걸면서 집회에 나섰다. 시청 주변에 택시를 세워둔 채 약 100여 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몰린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이날 집회에서 시내 법인택시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 시청에서 택시부제 해제에 대한 브리핑이 열리고 있는데, 법인택시 근로자들은 3부제 해제로 인해 운행택시가 증가하게 되면, 그로 인한 운행 수입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다른 법인택시업계 관계자도 “택시 운행량이 늘면, 영업일수 증가로 인해 사납금도 늘어나게 되는데, 수입이 줄은 상태에서 불어난 사납금의 부담은 어떻게 해결하라는 것인지,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부제 해제 입장과 함께 법인택시 기사를 위한 처우 개선(6개월 이상 1년 미만 근무자, 10년 이상 무사고 장기근속자에게 매월 10만 원 인센티브) 대책도 내놓는 등 향후 법인택시업계와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갈지 지켜볼 대목이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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