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나주시장, AI 방역초소 ‘핫팩‘ 직접 전달

농장입구까지 통제 초소 설치, 41개소 공무원 긴급 방역 근무 중

윤병태 시장이 지난 4일 왕곡·공산 지역 오리농가 입구 통제 초소를 방문해 초소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간식과 핫팩을 전달하며 직원 격려에 나섰다. 사진제공 | 나주시

전남 나주시가 공산면 육용오리 농가를 시작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가 발생해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특별방역대책 추진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나주시는 5일 윤병태 시장이 전날 4일 왕곡·공산 지역 오리농가 입구 통제 초소를 방문해 초소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간식과 핫팩을 전달하며 직원 격려에 나섰다고 전했다.

방역복으로 무장한 초소 근무 직원들은 현재 자신의 차량을 활용해 농장 입구를 사수하고 있다. 난방 기능을 갖춘 컨테이너 형태의 초소를 설치하기에는 당장 관리해야할 농장이 40곳이 넘어 현실적으로 충원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윤 시장은 “부쩍 추워진 날씨로 인해 직원들이 많이 고되겠지만 순간의 방심이나 안일함으로 방역 관리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촉각을 곤두세우고 차량, 인력 진·출입 확인과 통제에 철저를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소독시설, 통제 초소 운영을 비롯해 드론, 소독·살수 차량, 생석회 도포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소독자원을 총동원해 전체 가금사육농가와 진입도로, 철새도래지 등에 대한 철저한 방역 작업을 지속해가겠다”고 강조했다.

나주=양은주 기자 yejoo2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