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16년만에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드디어 첫골[월드컵 기록]

이재호 기자 2022. 12. 4.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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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토너먼트(16강 이후)에서 10경기만에 드디어 골을 넣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16강 멕시코전, 8강 독일전에 모두 나왔지만 메시가 득점하지 못했다.

2006 첫 출전 이후 무려 16년만에, 5번의 월드컵에서 토너먼트 10번째 경기에서 드디어 토너먼트 첫 골을 신고한 것이다.

그동안 조별리그에서만 8골을 넣었던 메시는 이번 득점으로 월드컵 통산 9호골을 신고했고 디에고 마라도나의 8골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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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토너먼트(16강 이후)에서 10경기만에 드디어 골을 넣었다. 무려 5번의 월드컵 16년에 걸쳐 드디어 토너먼트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연합뉴스

아르헨티나는 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16강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의 득점으로 2-1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미국을 3-1로 이긴 네덜란드와 맞붙게 된다.

전반 35분 리오넬 메시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패스를 내준 후 이대일 패스로 박스 중앙으로 파고들 때 패스를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받은 것을 메시가 그대로 왼발슈팅으로 호주 골문을 갈랐다. 후반 12분에는 호주의 주장인 골키퍼 매튜 라이언에게 백패스가 갔을 때 순간적으로 아르헨티나 공격진 두명이 압박해 공을 뺏어냈고 아르헨티나의 훌리안 알바레스가 가볍게 오른발로 슈팅해 추가골을 만들어 2-0을 만들었다.

호주는 후반 32분 크레이그 굿윈의 박스 밖에서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아르헨티나 수비맞고 굴절되며 만회골을 넣었다. 하지만 동점을 만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고 결국 아르헨티나가 2-1로 승리했다.

이번 득점은 메시의 월드컵 사상 첫 토너먼트 득점이었다. 메시의 월드컵 데뷔전은 2006 독일 월드컵. 당시 메시는 16강 멕시코전에 교체출전 했지만 득점이 없었고 8강 독일전은 결장했다가 아르헨티나가 패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16강 멕시코전, 8강 독일전에 모두 나왔지만 메시가 득점하지 못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때는 16강 스위스전, 8강 벨기에전, 4강 네덜란드전, 결승 독일전 모두 나왔지만 역시 골을 넣지 못한 메시였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16강에서 프랑스를 만났고 아르헨티나는 3-4로 패했고 메시도 득점하지 못했다.

결국 메시는 2006 독일 월드컵부터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토너먼트에서는 9경기에 나와 무득점이었다. 메시라는 이름값에 비하면 너무나도 초라한 성적이었다.

ⓒ연합뉴스

그러나 드디어 골을 넣었다. 2006 첫 출전 이후 무려 16년만에, 5번의 월드컵에서 토너먼트 10번째 경기에서 드디어 토너먼트 첫 골을 신고한 것이다. 

그동안 조별리그에서만 8골을 넣었던 메시는 이번 득점으로 월드컵 통산 9호골을 신고했고 디에고 마라도나의 8골을 넘어섰다. 한골만 더 넣으면 아르헨티나 선수 월드컵 최다골인 10골(바티스투타)과 동률이 된다.

수많은 골을 넣은 메시지만 이번 득점이 그의 인생에 특별할 수밖에 없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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