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연말 몰아치기 수주… ‘수소정책 가시화’ 12월도 기대

박정엽 기자 2022. 12. 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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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의 발전용 연료전지 제조사인 두산퓨얼셀이 지난달 21일 이후 30일까지 4600억원대의 123㎿ 규모 연료전지 공급계약을 따내며 연간 수주목표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두산퓨얼셀은 올해 초 연간 240㎿ 규모의 연료전지 공급 수주 목표를 공표했지만, 지난달 초까지 44㎿ 수주에 그쳤다.

두산퓨얼셀은 지난 21일 중국 'ZKRG 스마트 에너지 테크놀로지(ZKRG)'와 105㎿ 규모 수소연료전지 및 부품 등을 3469억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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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2월중 수소발전 의무제도 세부안 공개

두산그룹의 발전용 연료전지 제조사인 두산퓨얼셀이 지난달 21일 이후 30일까지 4600억원대의 123㎿ 규모 연료전지 공급계약을 따내며 연간 수주목표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두산퓨얼셀은 올해 초 연간 240㎿ 규모의 연료전지 공급 수주 목표를 공표했지만, 지난달 초까지 44㎿ 수주에 그쳤다. 그러나 열흘만에 연간 수주 규모를 167㎿로 끌어올리며 목표의 70%를 달성했다. 두산퓨얼셀은 지난달 중순 3분기 실적 발표 직후 투자들에게 “240㎿ 수주 목표를 유지한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는데, 연말에 몰아치기 수주를 하고 있다.

두산퓨얼셀 연료전지 모듈/ 두산퓨얼셀

두산퓨얼셀은 지난 21일 중국 ‘ZKRG 스마트 에너지 테크놀로지(ZKRG)’와 105㎿ 규모 수소연료전지 및 부품 등을 3469억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30일에는 국내 발전사업자와 18㎿ 규모의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퓨얼셀의 국내 사업자 대상 신규수주는 매년 4분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주요 고객인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들이 설비계획을 확정하고 발주하는 작업을 연말에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4분기 수주량이 109㎿에 달해 연간 수주량 131㎿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일반적으로 국내 발전사업자들과의 단일 계약 규모가 14~20㎿대인 점을 고려할 떄 두산퓨얼셀은 국내 사업자와 4~5건의 계약을 추가로 성사시키기 위해 물밑 조율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선 이달 중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청정수소발전 의무화제도(CHPS) 세부안이 나오면 잠재된 국내 발전사업자들의 수주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연료전지 등을 활용한 수소발전은 신재생에너지공급 의무화제도(RPS)란 제도에 함께 묶인 태양광 및 풍력과 경쟁하는 구도였지만, 별도 제도로 독립하면 시장이 추가로 성장할 발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정부는 내년 상반기부터 수소발전 입찰 시장을 개설하고, 전력수급기본계획·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등을 고려해 연도별 수소 발전량을 입찰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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