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文, 관종본능 도져…김정은 수석대변인”

2022. 12. 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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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2일 "'잊혀진 삶을 살고 싶다'더니 문재인 전 대통령의 관종 본능이 또 도진 거 같다"고 직격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문 전 대통령이 어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정권이 바뀌자 대통령에게 보고된 부처의 판단이 번복됐다'며 '안보 정쟁화, 안보 체계 무력화'라고 주장했다는데 실소를 금할 수 없다. 가히 김정은의 수석대변인다운 발언"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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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적반하장도 유분수…진상규명이 왜 ‘안보무력화’냐”
“文, 이대준씨 ‘해상 추락’ 판단을 ‘월북추정’으로 바꿔”
“’대북평화쇼 유족 2차가해’ 文, 대국민 사죄해야 마땅”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공부모임인 '새로운미래 혁신24'에서 김기현 의원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겸 외교부 기후환경대사가 대화를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2일 “‘잊혀진 삶을 살고 싶다’더니 문재인 전 대통령의 관종 본능이 또 도진 거 같다”고 직격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문 전 대통령이 어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정권이 바뀌자 대통령에게 보고된 부처의 판단이 번복됐다’며 ‘안보 정쟁화, 안보 체계 무력화’라고 주장했다는데 실소를 금할 수 없다. 가히 김정은의 수석대변인다운 발언”이라고 질타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에 대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두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앞서 서 전 안보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의원은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우리 국민이 북한군에게 사살되고 시신이 소각됐는데 정부가 도리어 ‘월북 몰이’를 했다는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 어떻게 ‘안보 무력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인지 황당무계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오히려 그 진실을 밝혀 안보팔이 장사를 한 주범들을 색출해 내는 것이야말로 안보체계를 든든하게 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안보 부처는 정보와 정황을 분석해 사실을 추정했고, 나는 특수정보까지 살펴본 후 그 판단을 수용했다’고 변명했지만 해경의 ‘해상 추락’ 판단을 대통령실이 나서서 ‘월북 추정’으로 바꿨다”고 했다.

김 의원은 “‘국민이 사살 소각되는데 대통령은 뭘 했느냐’고 유족들이 물어도 문 전 대통령은 묵묵부답이더니 관련 자료를 대통령기록물로 지정해 15년간 봉인해 버렸고, 감사원이 서면조사를 요구하자 ‘무례하다’며 도리어 발끈했다”며 “오만하기 짝이 없는 자기중심적 사고”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을 향해 ‘북한 김정은에게 간이고 쓸개고 다 내줄 것처럼 합작했던 사람’이라고 지칭하며 “대북 평화 쇼를 위해 국민을 죽음으로 내몰고 더 나아가 그와 유족에게 2차 가해행위까지 저지른 문 전 대통령은 구차한 자기변명이 아니라, 대국민 사죄를 해야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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