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원작은 웹소설이었어?…원작읽기 열풍

네이버웹툰 "웹소설 매출 급증…오리지널 IP 발굴에 힘쓸 것"

네이버웹툰 제공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웹툰·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원작 웹소설 유료 결제 매출이 230배 증가했다고 네이버웹툰이 1일 밝혔다. 웹툰 연재 전과 드라마 방영 후 10일간 네이버시리즈 매출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

이같은 증가세는 웹툰과 드라마가 모두 흥행하며 원작이 재조명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원작 웹소설 '재벌집 막내아들'은 네이버웹툰의 자회사인 문피아가 운영하는 플랫폼에서 2017년에 최초 연재돼 2018년에 완결된 작품이다. 재벌가 비서에서 막내아들로 회귀한 주인공이 재벌가를 차지하는 복수극이다. 웹소설은 문피아 유료 연재 기간 동안 '투데이베스트' 1위를 유지했다.

동명 웹툰은 드라마 방영에 앞서 지난 9월 네이버웹툰에서 단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2개월 만에 '관심 웹툰' 등록자 수가 10만 명을 넘겨 목요 웹툰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웹툰을 통해 원작이 다시 주목받자 웹소설 매출이 기존 대비 34배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부터 드라마가 방영되자 웹소설 유료 결제 매출이 방영 전 대비 6배 급증했다. 네이버시리즈 노블(소설) 인기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웹툰은 11월 초부터 태국어, 인니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돼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에서 연재되고 있다. 추후 네이버웹툰은 영어와 일본어 등으로 해외 연재를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웹소설·웹툰·영상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시너지를 또 한 번 입증한 사례"라면서 "웹툰과 웹소설이 스토리텔링 콘텐츠로서 글로벌 엔터 시장에서 존재감을 더욱 강화해 나가도록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hi_n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