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희 강력 주장 "이강인, 무조건 선발로 뛰어야 해...재능 낭비다"

고성환 2022. 11. 3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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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희(52) KBS 해설위원이 이강인(21, 마요르카)의 포르투갈전 선발 출전을 강력히 주장했다.

이어 한준희 해설위원은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도 교체 선수가 아니라 주전이다. 그는 올 시즌 내내 5-4-1 포메이션에서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뛰면서 측면에서 수비 구조를 잡아 왔다. 대표팀도 이강인을 측면에 배치해도 아무 문제 없다"라며 "손흥민을 측면에 두고 있기 때문에 중앙 자리를 이강인에게 줘도 된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에서 이강인을 또 교체로 쓰는 것은 매우 재능의 낭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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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하(카타르), 박준형 기자]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진행됐다.전반 한국 이강인이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2022.11.24 /soul1014@osen.co.kr

[OSEN=고성환 기자] 한준희(52) KBS 해설위원이 이강인(21, 마요르카)의 포르투갈전 선발 출전을 강력히 주장했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30일(한국시간)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스타TVxKBS' 영상에서 이강인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무조건"이라는 단어까지 사용해가며 이강인의 포르투갈전 선발 기용을 목놓아 외쳤다.

이강인은 지난 우루과이전과 가나전에서 모두 후반 도중 교체 출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앞선 평가전에서 단 한 번도 그를 기용하지 않았지만, 월드컵 무대에서는 그에게 교체로라도 기회를 줬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강인의 발끝은 빛났다. 그는 가나전에서 투입된 지 1분 만에 상대의 공을 뺏어낸 뒤 왼발 택배 크로스로 조규성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했다. 이강인은 이후로도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과 번뜩이는 패스를 보여주며 마음껏 능력을 발휘했다.

'왜 이제서야 나왔을까'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엄청난 맹활약이었다. 이강인 역시 나상호와 마찬가지로 후반 시작과 동시에 들어왔다면, 혹은 아예 선발로 나섰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자연스레 마지막 포르투갈과 경기에서는 이강인이 선발 출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1무 1패로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무조건 포르투갈을 꺾어야만 16강 진출 희망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OSEN=도하(카타르), 박준형 기자]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진행됐다.후반 한국 이강인이 교체 대기 중 벤투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2.11.24 /soul1014@osen.co.kr

한준희 해설위원 역시 같은 주장을 펼쳤다. 그는 "포르투갈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비겨서도 안 된다. 포르투갈전에서는 무조건 이강인이 선발로 나와야 한다고 본다. 교체로 나왔을 때 더 효과적이라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이어 한준희 해설위원은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도 교체 선수가 아니라 주전이다. 그는 올 시즌 내내 5-4-1 포메이션에서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뛰면서 측면에서 수비 구조를 잡아 왔다. 대표팀도 이강인을 측면에 배치해도 아무 문제 없다"라며 "손흥민을 측면에 두고 있기 때문에 중앙 자리를 이강인에게 줘도 된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에서 이강인을 또 교체로 쓰는 것은 매우 재능의 낭비"라고 강조했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벤투호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여태까지 우리 대표팀이 잘했다고 본다. 정말 조금씩 운이 안 따랐다. 손흥민과 김민재가 쌩쌩했다면, 지금보다 많은 승점을 땄을 것"이라며 "우루과이전에서 물 샐 틈 없는, 짜임새 있는 조직력과 공 위치에 따른 선수들의 일사불란한 움직임이 돋보였다. 벤투 감독이 빌드업을 잘하기 위해 선수들의 위치와 구조를 잘 만들어놨다"고 덧붙였다.

이제 한국은 다음 달 3일 포르투갈과 H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이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만 16강 진출을 꿈꿀 수 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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