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추락 헬기 임대업체 "미신고 여성 2명, 승무원의 지인…비공식적 탑승"

윤신영 기자 2022. 11. 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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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에서 산불 계도 비행 중 추락한 헬기를 임대한 민간업체 측이 미신고 인원이 탑승한 이유에 대해 "승무원 오류"라고 추측했다.

민간 항공업체 트랜스 헬리 이종섭 대표는 28일 양양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비행 기록장치 FDR(블랙박스)이 없는 이유에 대해서 인원이 아닌 화물 운송을 목적으로 하는 항공기 사업업체는 반드시 달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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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항공업체 트랜스헬리 이종섭 대표는 28일 양양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양양에서 산불 계도 비행 중 추락한 헬기를 임대한 민간업체 측이 미신고 인원이 탑승한 이유에 대해 "승무원 오류"라고 추측했다.

민간 항공업체 트랜스 헬리 이종섭 대표는 28일 양양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여성)2명은 승무원 중 1명의 지인"이라며 "비공식적으로 태우려다보니 (신고를 누락하는)오류를 범한 것으로 추측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소음에 대한 민원을 잠재우기 위해 과거에는 가끔 주민을 태우는 경우도 있었다"며 "요즘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기체는 조종사 1명으로 제어가 가능하지만 안전을 위해 정비사들이 동승할 수 있다"며 "20대 정비사 역시 탈 자격이 있으며 누가 타야 한다는 의무나 규정은 없다"고 부연했다.

비행 계획서에 신고한 인원과 실제 탑승 인원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 대해선 "전적으로 기장의 책임"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모든 판단과 권한을 가진 기장이 통제를 해야 하는데 결국 묵인했던 것이 이런 결과가 돼버렸다"며 "회사에서는 안전 비행 등 교육·전파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행 기록장치 FDR(블랙박스)이 없는 이유에 대해서 인원이 아닌 화물 운송을 목적으로 하는 항공기 사업업체는 반드시 달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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