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착륙 조치에도 금리 부담에 아파트값 하락세…이번주 서울 -0.05%↓

박승희 기자 2022. 11. 25. 13: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출규제 완화와 청약제도 개편, 규제지역 해제, 보유세 부담 완화 등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위한 일련의 조치가 잇따르고 있지만 수도권 아파트값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멈추지 않는 한 부동산 시장의 온기가 돌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재건축 -0.04%, 일반 아파트 -0.06%…전셋값도 0.11% 떨어져
부동산R114 "규제지역 해제·보유세 완화에도 금리에 관망세 계속"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2022.11.1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대출규제 완화와 청약제도 개편, 규제지역 해제, 보유세 부담 완화 등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위한 일련의 조치가 잇따르고 있지만 수도권 아파트값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멈추지 않는 한 부동산 시장의 온기가 돌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5%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재건축은 0.04%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6% 하락했다. 신도시는 0.06%, 경기·인천은 0.05%씩 떨어졌다.

서울은 잇따른 규제 완화 조치와 재건축 이슈에도 불구하고 약세가 계속됐다. 지역별로는 △관악(-0.24%) △강북(-0.20%) △강동(-0.15%) △노원(-0.14%) △동대문(-0.12%) △강남(-0.11%) △동작(-0.09%) 등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0.30%) △중동(-0.09%) △분당(-0.04%) △산본(-0.02%) △일산(-0.01%) 등이 내렸고 이외 지역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안양(-0.20%) △고양(-0.14%) △성남(-0.10%) △시흥(-0.07%) △용인(-0.07%) △평택(-0.07%) △수원(-0.06%) 등이 하락했다.

부동산R114 제공

전세시장은 본격적인 비수기로 접어든 가운데 일부 지역은 매물이 적체되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서울이 금주 0.11% 떨어졌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이 각각 0.08%, 0.06% 하락했다.

서울은 △관악(-0.39%) △동대문(-0.27%) △동작(-0.25%) △강남(-0.21%) △중구(-0.19%) △강동(-0.16%) △용산(-0.16%) 등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중동(-0.35%) △일산(-0.18%) △평촌(-0.16%) △분당(-0.07%) △산본(-0.06%) △동탄(-0.03%) 등이 내렸다. 경기·인천은 △안양(-0.30%) △성남(-0.22%) △고양(-0.16%) △용인(-0.09%) △의왕(-0.09%) 등이 떨어졌다.

금리 인상에 부동산 시장 한파는 계속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현재 3.00%인 기준금리를 3.25%로 0.25%P 올렸다. 사상 처음 여섯 차례 연속 금리 인상이 단행됐다. 다만, 미국의 통화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 안정된 원/달러 환율 등 여러 상황을 감안해 보폭은 베이비 스텝(0.25%P 인상) 수준으로 인상폭을 좁혔다.

임병철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한은이 금리 인상 보폭을 좁히며,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부동산 시장은 우려와 기대가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계절적 비수기로 거래가 많지 않고 금융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거래 부진과 매수심리 위축은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