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막아낸 쿠르투아' 벨기에, '슈팅 23개' 캐나다에 1-0 힘겨운 승리 [경기 종료]

한용섭 2022. 11. 24.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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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벨기에가 힘겹게 승리했다. 

벨기에는 2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캐나다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부터 골 점유율에서 캐나다에 밀렸다. 슈팅 숫자도 벨기에는 8개, 캐나다는 23개였다. 유효 슈팅 숫자도 3개 vs 5개로 밀렸다. 벨기에 골키퍼 쿠르투아는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슈퍼 세이브로 골문을 지켰다. 바추아이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벨기에는 3-4-3 포메이션으로 바추아이, 아자르, 더 브라위너, 카라스코, 틸레만스, 비첼, 카스타뉴,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 덴동커, 골키퍼 쿠르투아가 출장했다. 캐나다도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데이비드, 호일렛, 뷰캐넌, 데이비스, 래리아, 유스타키오, 허친슨, 밀러, 비토리아, 존스톤, 골키퍼 보르얀이 라인업으로 나섰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캐나다 진영에서 수비수 존스톤의 실수로 역습을 허용했다. 바추아이가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막혔다.

이후 캐나다가 반격했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계속해서 페널티박스 안쪽을 공략했다. 전반 7분, 캐나다는 우측 코너킥 상황에서 뷰캐넌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됐다.

캐나다 선수들은 핸드볼 파울을 항의했고, 잠시 후 VAR 판정에 들어갔다. 벨기에 카라스코의 왼손에 맞고 굴절됐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캐나다의 데이비스가 키커로 나섰는데, 쿠르투아 골키퍼가 자신의 오른쪽으로 넘어지면서 오른손으로 쳐냈다. 슈퍼 세이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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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넘긴 벨기에는 전반 15분이 넘어가면서 점차 공세로 나섰다. 더 브라위너가 단독 드리블로 상대 페널티박스로 침투했다. 아자르의 왼쪽 크로스-가운데에서 틸레만스의 패스-오른쪽 바추아이의 슈팅은 높이 떴다. 

전반 25분이 넘어가자 다시 캐나다의 공세 차례였다. 30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존슨의 기습적인 슈팅은 쿠르투아 골키퍼가 펀칭으로 걷어냈다. 데이비스의 슈팅은 또 쿠르투아 골키퍼가 잡아냈다. 데이비드의 돌파 과정에서 비첼이 팔로 밀어 넘어뜨렸고,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캐나다 선수들은 판정에 항의했다. 이후 VAR로 페널티킥 여부를 살폈는데 인정되지 않고, 그대로 진행됐다.  

전반 44분, 벨기에의 한 방이 터졌다. 하프라인 뒤에서 알더베이럴트가 전방으로 한 번에 찔러준 롱패스를 바추아이가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후반전, 벨기에가 먼저 선수 변화를 시도했다. 카라스코, 틸레만스를 빼고 뫼니에, 오나나를 투입했다. 미드필더 2명을 교체하며 포지션에 약간의 변화를 줬다. 아자르-바추아이-오나나가 최전방에 섰다. 

캐나다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압박했다. 데이비드의 슈팅은 빗나갔다. 세트 피스 상황에서 유스타키오의 프리킥은 동료에 닿지 않고 골아웃됐다. 코너킥에서도 좋은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13분 캐나다는 공격수 호일렛과 허친슨을 빼고 래린, 코네 2명을 교체 투입했다. 후반 15분 또다시 프리킥 상황. 유스타키오의 킥은 또 거리가 멀어 골아웃. 17분 뷰캐넌의 슈팅은 또 높게 솟구쳤다. 

벨기에는 더 브라위너의 개인기로 역습 기회를 잡았다. 후반 21분 더 브라위너가 오른쪽 공간을 완전히 지우며 돌파, 페널티박스 중앙의 바추아이에게 완벽한 택배 크로스를 보냈다. 노마크의 바추아이가 슈팅 타이밍을 천천히 잡는 사이 수비수가 뒤에서 걷어냈다. 벨기에는 이후에도 더 브라위너의 번뜩이는 돌파 등으로 찬스를 만들어 갔으나 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캐나다는 계속해서 동점을 만들기 위해 두드렸다. 후반 34분 래린의 날카로운 헤더슛을 쿠르투아가 몸을 날려 잡아냈다. 이후 두 팀은 주거니 받거니 공방전을 이어갔으나 골은 터지지 않았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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