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찾사' 조경옥, 7년 만에 단독콘서트…김민기 '동요상자' 연다

이재훈 기자 2022. 11. 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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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 그룹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 출신 조경옥이 '김민기, 어린이를 담다' 앨범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를 연다.

23일 주최·주관 기관인 극단 학전·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조경옥은 오는 12월 16~18일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과 같은 달 21일 고양시문예회관에서 '조경옥 콘서트 : 김민기 동요상자 "내가 아주 어릴 때였나"'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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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2월 16~18일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
같은 달 21일 고양시문예회관

[서울=뉴시스] '조경옥 콘서트' 포스터. 2022.11.23. (사진= 극단 학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보컬 그룹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 출신 조경옥이 '김민기, 어린이를 담다' 앨범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를 연다.

23일 주최·주관 기관인 극단 학전·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조경옥은 오는 12월 16~18일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과 같은 달 21일 고양시문예회관에서 '조경옥 콘서트 : 김민기 동요상자 "내가 아주 어릴 때였나…"'를 펼친다.

작년 발매된 '김민기, 어린이를 담다' 앨범에 수록된 노래들을 중심으로, 김민기의 다양한 노래를 들려주는 라이브 콘서트이다.

'포크계의 대부'로 통하는 김민기는 1970~1980년대 청년문화를 이끈 주인공이자, 아동·청소년극 지킴이로 통한다. 그의 수 많은 명곡들 중엔 '동심이 담긴 노래'들도 꽤 된다. '김민기, 어린이를 담다'는 그 노래들 중에 선별한 곡들을 담은 동요음반 및 악보집이다. '백구', '인형', '작은 연못', '나비', '공장의 불빛' 등 총 15곡의 노래가 실렸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악보집에 수록된 15곡 외에도 김민기의 다른 노래를 추가 선별, 약 18곡의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노래패 '메아리' 활동을 시작으로 노래해온 조경옥은 '엄마, 우리 엄마(연이의 일기)', '아빠 얼굴 예쁘네요', '겨레의 노래' 등을 가창하며 김민기와의 오랜 인연을 맺어왔다. 현재까지도 크고 작은 공연과 앨범에 참여했다. 다만 단독 콘서트는 2015년 이후 7년만이다.

학전은 "조경옥이 특유의 차분하고 여린 음색을 바탕으로, 그녀만의 감성으로 김민기의 노래를 들려주며 올 겨울 밤을 따스하게 채워 낼 예정"이라고 기대했다.

김민기는 이번 콘서트의 예술감독 겸 총연출로 나선다. 세트 리스트 선정, 콘셉트 구상, 영상 작업 등 프리 프로덕션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이번 콘서트의 서브 타이틀 '내가 아주 어릴 때 였나…'는 김민기가 작사, 작곡한 노래 중 '백구'의 첫 시작 부분 가사다. '백구'는 작중 화자가 어린 시절 기르던 강아지 '백구'와의 추억을 영화처럼 그려 낸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서울=뉴시스]김민기. (사진=학전 제공) 2021.06.28. photo@newsis.com

학전은 "순수하고 해맑던 유년 시절을 떠올리게 해 청중들의 감성을 울리는 '백구'의 가사가 이번 공연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감성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다고 판단, 김민기 예술감독이 직접 이번 공연의 서브 타이틀로 정했다"면서 "서브 타이틀의 글씨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가진 이번 콘서트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조경옥이 직접 작성했다"고 전했다.

이번 콘서트는 일반적인 단독 라이브 콘서트와 다르게 '해설자' 개념을 추가한다. 성공회대학교 문화대학원 교수이자 '한국대중음악상'(KMA) 선정위원장인 김창남이 각 곡의 창작 배경, 곡의 의미 등을 설명한다. 김 교수는 조경옥의 남편이기도 하다.

'서른 즈음에'의 작곡가이자 싱어송라이터인 강승원은 편곡자이자, 어쿠스틱 기타와 우쿨렐레를 연주하는 세션으로 함께 한다. '광야에서'의 작사·작곡가이자 드라마·영화 음악감독으로도 활약중인 문대현 또한 편곡자이자 연출가, 일렉기타 세션으로 참여한다.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상 수상, 2013년 EBS 스페이스 공감 올해의 헬로루키 대상에 빛나는 록 밴드 '로큰롤 라디오'가 게스트로 나선다. 김민기의 노래를 록 감성으로 편곡해 들려준다.

이번 콘서트는 경기문화재단의 아침이슬 5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하나다. 티켓은 학전 홈페이지 및 콜센터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인터파크 티켓, 네이버예약을 통해서도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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