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뇌성마비 팬 위해’ 그릴리시가 흐느적 셀레브레이션 한 이유

이형주 기자 2022. 11. 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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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그릴리시(27)가 특별한 셀레브레이션을 펼친 이유가 있다.

그런데 그릴리시가 득점 이후 특별한 셀레브레이션을 펼쳤다.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팬 핀레이는 그릴리시의 열성 팬이고, 팬 레터를 보내기도 했다.

만남 당시 핀레이는 그릴리시에게 득점을 할 경우 자신이 요청한 셀레브레이션을 해달라며, 이란전의 흐느적 셀레브레이션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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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형 미드필더 잭 그릴리시. 사진|뉴시스/AP

[이탈리아(라 스페치아)=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잭 그릴리시(27)가 특별한 셀레브레이션을 펼친 이유가 있다. 

잉글랜드는 2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대회 첫 승을 거뒀고 이란은 대회 첫 패를 당했다.  

이날 그릴리시가 승리로 매조 짓는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44분 그릴리쉬는 동료 칼럼 윌슨에게서 공을 연결받아 시원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잉글랜드는 6골 째를 기록하며 대승을 완성했다. 

그런데 그릴리시가 득점 이후 특별한 셀레브레이션을 펼쳤다. 양 팔을 펴고 몸을 흐느적 거리는 셀레브레이션이었다. 생전 보여주지 않았던 셀레브레이션이기에 그릴리시의 의도에 많은 관심이 모였다. 

이는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팬 핀레이와의 약속을 지킨 것이었다.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팬 핀레이는 그릴리시의 열성 팬이고, 팬 레터를 보내기도 했다. 그릴리시는 그런 팬의 마음을 소중히 하며 직접 만남을 가졌다. 지난 10일 이 과정이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됐던 바 있다. 

그릴리시 앞에서 흐느적 셀레브레이션을 시연하는 핀레이(지난 10일). 사진|EPL 공식 SNS

만남 당시 핀레이는 그릴리시에게 득점을 할 경우 자신이 요청한 셀레브레이션을 해달라며, 이란전의 흐느적 셀레브레이션을 보여줬다. 그릴리시는 이를 잊지 않고 있다가 약속을 지킨 것이다. 

그릴리시는 기본적으로 팬들에 대하는 태도가 남다른데다, 여동생이 뇌성마비를 앓고 있어 핀레이와의 추억이 각별했다. 스타는 잊지 않고 팬과의 약속을 지키며 또 한 번 소중한 기억을 만들어줬다. 

[이탈리아(라 스페치아)=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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