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발생농장서 방역수칙 위반 다수 확인

맹태훈 기자 2022. 11. 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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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위험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AI가 발생한 농장에서 방역 수칙 미준수 사례가 다수 확인돼 우려를 낳고 있다.

중수본은 "철새가 국내로 본격 도래하는 시기이고 최근 고병원성 AI 발생농장이 증가하는 등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축산농가는 발생농장의 주요 방역 미흡 사례를 참고해 농장별 방역 미흡 사항을 선제적으로 보완하고, 농장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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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최근 AI 발생 위험도 높아져…기본 방역수칙 철저히 지켜야"
방역 차량. 사진=대전일보 DB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위험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AI가 발생한 농장에서 방역 수칙 미준수 사례가 다수 확인돼 우려를 낳고 있다.

22일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경북 예천군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H5N1형이 처음 확진된 이후 올 가을(10-11월) 전국 가금 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18건(21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 같이 고병원성 AI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지만 확진 농장에서는 다수의 방역 미흡 사례가 확인됐다.

중수본이 발생농장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농장 출입구에 외부 출입자를 위한 일회용 방역복, 덧신 및 손소독제 미비치 △농장 부출입구 발판 소독조 미비치 △농장 출입구 고정식 차량 소독기의 센서를 꺼놓아 출입 차량 소독 미시행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축사 출입 시 하나의 작업복과 장화로 전 축사 출입하거나 농장 사양관리 도구(외발 손수레 등) 세척, 소독 미흡 등도 확인됐다.

이와 함께 외부인·외부 차량 출입 시 소독 미시행과 소독 필증·폐쇄회로텔레비전 영상 등 미보관 등도 이번 조사에서 확인됐다고 중수본은 밝혔다.

중수본은 "철새가 국내로 본격 도래하는 시기이고 최근 고병원성 AI 발생농장이 증가하는 등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축산농가는 발생농장의 주요 방역 미흡 사례를 참고해 농장별 방역 미흡 사항을 선제적으로 보완하고, 농장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수칙 미준수로 인해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는 경우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발생농장에는 살처분 가축에 대한 보상금 삭감, 위반 행위에 대한 과태료 부과, 입식 제한 등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다"면서 "주변 농가에는 예방적 살처분, 일시이동중지 명령, 방역지역 이동 제한 등으로 생업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우려했다.

중수본은 "가축전염병을 막기 위해서 모든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최소화하고, 농장주가 출입을 허용하는 때에도 기본 방역수칙에 따라 철저히 소독과 방역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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