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MBC기자, 도어스테핑 당시 슬리퍼…어디서 배운 버르장머리"

2022. 11. 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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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 과정에서 대통령실 관계자와 언쟁을 벌인 MBC 기자가 당시 슬리퍼를 착용하고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언론의 자유가 기자에게 무례할 자유까지 허용하는 것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경향신문 기자 출신인 이 의원은 지난 20일 밤 페이스북에 "대통령실 출입 모 MBC 기자가 도어스테핑 당시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고 한다. 아마 평소에도 그런 것 같은데, 대통령실은 시장 뒷골목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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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이용호, '대통령실 비서관과 언쟁' MBC기자 비판
"언론 자유가 기자에게 무례할 자유 허용하는 것 아냐"
"전용기 안태우길 잘한 듯…내의만 입고 돌아다녔을지 누가 아나"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 과정에서 대통령실 관계자와 언쟁을 벌인 MBC 기자가 당시 슬리퍼를 착용하고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언론의 자유가 기자에게 무례할 자유까지 허용하는 것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경향신문 기자 출신인 이 의원은 지난 20일 밤 페이스북에 "대통령실 출입 모 MBC 기자가 도어스테핑 당시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고 한다. 아마 평소에도 그런 것 같은데, 대통령실은 시장 뒷골목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통령실은) 대통령뿐 아니라 외빈들의 출입이 잦은 곳"이라며 "어디서 배운 버르장머리인지 모르지만, 기자이기 이전에 예의부터 배울 필요가 있겠다"고 지적했다.

또 "그러고 보니 전용기에 안태우길 잘한 것 같다"며 "전용기에서는 내의만 입고 돌아다녔을지 누가 알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앙일보 편집국장 출신인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도 지난 19일 해당 기자를 직격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바 있다.

김 비대위원은 "윤 대통령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 때 대통령 뒤통수에 대고 소리 지르고 비서관과 고성으로 싸운 MBC 이모 기자. 대통령이 얘기할 때 팔짱이야 뭐 낄 수 있겠다. 그런데 슬리퍼를 신고 온 건 뭐라 해야 할까"라며 "이른바 '드레스 코드'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이건 너무 무례한 것 아닌가. 대통령이 아니라 남대문 지게꾼과 만나도 슬리퍼를 신고 나갈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팔짱 끼고 슬리퍼 신고 회견장에 서 있는 모습은 기자라기보다 주총장을 망가뜨릴 기회를 찾고 있는 총회꾼 같아서 씁쓸하다"며 "언론의 자유는 반드시 존중돼야 하지만 언론의 책임과 기자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예의도 한번 생각해 보시길. 기자는 깡패가 아니어야 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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