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이슈] 네덜란드전 이틀도 안 남은 세네갈 뒤흔든 FIFA의 역습, 마네도 없는데…

김태석 기자 2022. 11. 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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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강' 세네갈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 킥오프를 불과 하루 앞둔 시점에서 FIFA 규정 숙지 미숙에 의해 최종 엔트리를 바꾸는 촌극을 빚었다.

알리우 시세 감독이 이끄는 세네갈은 오는 22일 새벽 1시(한국 시간)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카타르 월드컵 A조 1라운드에서 '우승후보' 네덜란드를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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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아프리카 최강' 세네갈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 킥오프를 불과 하루 앞둔 시점에서 FIFA 규정 숙지 미숙에 의해 최종 엔트리를 바꾸는 촌극을 빚었다.

알리우 시세 감독이 이끄는 세네갈은 오는 22일 새벽 1시(한국 시간)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카타르 월드컵 A조 1라운드에서 '우승후보' 네덜란드를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이미 에이스 사디오 마네를 잃은 상태라 전력이 급감한 세네갈은 이 네덜란드전을 앞두고 생각지도 못한 전력 누수가 발생해 한숨을 내쉬고 있다.

시세 감독이 주전으로 쓰려 했던 왼쪽 수비수 이스마일 제이콥스의 최종 엔트리 등록이 FIFA로부터 거부당했다. 세네갈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제이콥스는 본래 독일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친 자원이었으나, 지난 9월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위해 아버지의 나라 세네갈의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국적 역시 독일에서 세네갈로 갈아탔다.

시세 감독은 레프트백은 물론 왼쪽 날개까지 소화 가능한 제이콥스를 중용할 생각이었다. 지난 9월 A매치 2연전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 제이콥스의 선수 등록이 실패됐다.

세네갈 매체 <위스스포츠>에 따르면, FIFA의 귀화 선수 규정 때문이었다. FIFA는 귀화 선수와 관련해 ▲ 이전 국가에서 치른 국가대항전이 21세 이하 경기였거나 ▲ 이전 국가의 A대표로 세 경기 이상 출전하지 않았거나 ▲ 이전 국가대표팀(연령별)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가 3년이 지났거나 ▲ 이전 국가대표팀에서 메이저 대회 본선을 치르지 않았을 경우 국적 변경을 허용하고 있다. 제이콥스는 지난해 독일 U-21 대표팀 소속으로 경기에 출전한 바 있는데, 이 기록이 문제가 되어 FIFA로부터 등록이 반려됐다.

세네갈은 즉시 항소했으나 주어진 시간 내에 해결될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없어 보인다. 시세 감독은 벨기에 명문 RSC 안더레흐트에서 활약 중인 20세 풀백 무사 은디아예를 대체 선발할 것으로 전해졌다. 가뜩이나 마네를 부르지 못해 속이 상한 세네갈이 대회 초반부터 극심한 혼선에 시달리고 있는 분위기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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