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인상' KT, 직원 평균연봉 LGU+ 추월 당할까

심지혜 기자 2022. 11. 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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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올해 임금·단체협상에 대한 노동조합의 투표가 찬성으로 가결됐다.

18일 KT에 따르면 전날 KT노조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임단협 참정합의안 투표는 86%의 찬성률을 얻었다.

이는 전년보다 높은 수치로 당시에는 투표율 76.3%에 59.7%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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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잠정합의안 투표에 84% 참여…86.2% 찬성
당초 제시한 목표치 9.5%에는 한참 못 미쳐

【서울=뉴시스】 KT 사옥 모습.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KT의 올해 임금·단체협상에 대한 노동조합의 투표가 찬성으로 가결됐다. 임금 인상률이 당초 제시했던 목표치에 한참 못미치는 3%에 그쳐 갈등이 예고됐으나 압도적 찬성률로 최종 통과됐다

18일 KT에 따르면 전날 KT노조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임단협 참정합의안 투표는 86%의 찬성률을 얻었다. 투표율은 84%다.

투표에는 조합원 1만5633명 중 1만3134명이 참여했다. 이는 전년보다 높은 수치로 당시에는 투표율 76.3%에 59.7%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앞서 노조는 평균 임금 3%(약 225만원) 인상, 경영성과 격려금 500만원 지급, 신입사원 초임 단계적 인상, 10년차 이하 사원·대리 대상 2024년까지 연간 17.2% 인상 등을 제시한 사측안을 잠정 수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임금피크제 대상자의 경우, 일반 승진과 별도로 특별 승진을 추진하고 월 1회 금요 휴무제를 도입한다. 기준 근로시간을 다 채울 경우 월 1회에 한해 금요일날 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업무 시간 외 PC를 끄는 제도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우리사주 취즉제도 신설,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 재개, 사내근로복지기금 710억원 출연 등의 내용도 있다.

이번 투표가 압도적 찬성률을 이끌어내면서 해당 내용은 시행이 결정됐지만, 일각에선 여전히 불만의 목소리가 있다. 특히 임금 인상률이 당초 제시한 9.5%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평균 연봉이 LG유플러스에 역전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LG유플러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연봉은 9400만원으로 이통3사 중 가장 낮다. SK텔레콤은 1억6200만원, KT는 9500만원이다. 이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지난 6월 임단협으로 평균 임금 8.7%를 인상하기로 한 것. 이 가운데 KT가 평균 3%에 그치면서 반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울=뉴시스] KT노조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임단협 참정합의안에 대해 투표 결과는 86%의 찬성률을 얻었다. (사진=KT노조) 2022.11.18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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