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LA오토쇼서 ‘더 뉴 셀토스’ 북미 시장 첫선…EV6 GT도 선봬

박소현 2022. 11. 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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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미국 LA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2 LA오토쇼에서 기아 미국 마케팅 부사장 러셀 와거(Russell Wager)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
기아가 지난 2019년 출시된 셀토스의 첫 상품성 개선모델을 북미서 17일(현지시간) 처음 공개했다.

이날 기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2 LA오토쇼’ 사전언론 공개 행사 ‘오토모빌리티 LA’를 통해 ‘더 뉴 셀토스’를 처음 선보이고 고성능 모델 ‘EV6 GT’의 본격 출시를 알렸다.

기아 오토쇼 부스 전경 [사진제공=기아]
더 뉴 셀토스는 한층 우수한 성능을 갖춘 2.0 가솔린 엔진, 1.6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다양화했다. 신형 8단 자동변속기 탑재로 상품 경쟁력도 높였다. 기아는 내년 상반기에 더 뉴 셀토스를 북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함께 공개된 EV6 GT는 지난 10월 국내 출시한 모델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EV6의 고성능 버전이다. EV6 대비 성능을 대폭 높인 모터와 고출력 배터리를 조합해 역대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북미 소비자들에게도 역동적인 주행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본격적인 고성능 전기차 시대를 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LA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2 LA오토쇼에서 기아 미국 마케팅 부사장 러셀 와거(Russell Wager)가 ‘더 뉴 셀토스’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
더 뉴 셀토스 외장 디자인은 기존 모델의 강인하고 역동적인 스타일을 계승하면서도 미래적 감성이 돋보이는 디자인 요소들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웅장한 느낌의 메쉬 라이에이터 그릴에 이를 가로지르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와이드한 형상의 LED프로젝션을 통해 한층 혁신적이고 모던한 분위기를 구현했다. 실내는 수평적인 이미지에 하이테크한 감성을 더해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10.25in 클러스터와 10.25in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시인성을 높였다.

2.0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토크 18.3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무단 변속기(IVT)를 탑재해 부드러운 변속과 정숙한 주행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1.6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95마력, 최대토크 27.0kgf·m로 효율적이고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낸다.

17일(현지시간) 미국 LA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2 LA오토쇼에서 기아 미국 COO 스티브 센터(Steve Center)가 ‘EV6 GT’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
사륜구동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는 EV6 GT는 최고출력 270kW, 최대토크 390Nm의 후륜 모터와 최고출력 160kW, 최대토크 350Nm의 전륜 모터를 더해 합산 430kW(585마력)의 최고출력과 740Nm(75.5kgf·m)의 최대토크를 갖췄다. 정지 상태에서 단 3.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는 폭발적인 가속성능과 최고속도 260km/h의 역동성을 갖췄다.

400V/800V 멀티 충전 시스템도 적용돼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기본 모델보다 크기와 성능을 향상시킨 전륜 모노블럭 4피스톤 캘리퍼는 뛰어난 제동성능을 제공함은 물론, 기아 최초로 ‘드리프트(drift) 모드’가 적용되는 등 운전을 더욱 즐겁게 해줄 EV6 GT 전용 주행모드도 탑재했다.

기아는 18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이어지는 ‘2022 LA 오토쇼’에서 총 24,997 ft²(약 2322㎡)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더 뉴 셀토스 ▲EV6 GT ▲니로 HEV·PHEV·EV ▲텔루라이드 ▲쏘렌토 HEV·PHEV ▲스포티지, 스포티지 HEV·PHEV 등 다양한 차량 전시로 북미 시장에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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