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도 수험장 착각 등 지각 위기 수험생 신고 잇따라

CBS노컷뉴스 고무성 기자 2022. 11. 17. 1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3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경기 북부 지역에서는 수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등 지각 위기에 처한 수험생들의 신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7시 57분쯤 포천시 포천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포천일고등학교가 수험장인데 착각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양주경찰서 광적파출소도 오전 7시 22분쯤 수험장까지 늦을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두 수험생을 10km 떨어진 덕현고등학교까지 15분 만에 데려다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신고 8건 접수해 수험생 9명 수험장까지 무사히 태워줘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입실 전 시험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3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경기 북부 지역에서는 수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등 지각 위기에 처한 수험생들의 신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7시 57분쯤 포천시 포천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포천일고등학교가 수험장인데 착각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급히 순찰차를 몰고 출동한 경찰관은 약 1.8km를 3분 만에 주파해 남학생을 무사히 수험장까지 태워줬다.

고양시 행신고등학교에서도 오전 7시 45분과 8시 3분쯤 두 수험생이 고사장 착오로 잘못 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두 남학생을 약 1km 거리에 있는 서정고등학교까지 1분 만에 데려다줬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어머니에게 격려받고 있다. 박종민 기자


오전 8시 11분쯤에는 파주시 지산고등학교에서 고사장을 착각한 남학생을 순찰차에 태워 약 8km 떨어진 운정고등학교까지 8분 만에 도착했다.

양주시에서는 오전 7시 49분쯤 "신분증을 집에 두고 와서 돌아가고 있는데 수험장까지 가기에는 늦을 것 같다"는 수험생의 신고가 들어왔다.  

고읍지구대 경찰관들은 남학생을 순찰차에 태우고 8km를 운전해 11분 만에 덕계고등학교에 안전하게 내려줬다.

또 양주시 삼숭동에서는 오전 7시 29분쯤 택시를 잡지 못하고 있던 여학생을 순찰차로 12분 만에 10km 거리에 있는 덕정고등학교에 입실할 수 있도록 했다.

양주경찰서 광적파출소도 오전 7시 22분쯤 수험장까지 늦을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두 수험생을 10km 떨어진 덕현고등학교까지 15분 만에 데려다줬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입실시간에 맞춰 뛰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양주시에서도 3분 뒤쯤 한 남학생을 순찰차에 태워 12km가량을 8분 만에 금곡고등학교까지 갔다.

경기 북부 경찰은 이날 신고 8건을 접수해 지각 위기에 놓인 수험생 9명을 순찰차에 태워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도왔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시험장 반경 2km 이내 도로를 집중적으로 관리했다. 수능 교통관리에는 순찰차 110대와 싸이카 19대가 동원됐다.

경찰은 외국어 듣기 평가 시간인 오후 1시 10분부터 25분간 긴급차량의 사이렌과 대형 화물차량들의 소음 자제를 유도할 계획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cbskkic@gmail.com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고무성 기자 kms@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