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마스크는 카본 재질…"생각보다 편해 놀랐다"[도하 SS현장]

정다워 2022. 11. 1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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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색 마스크를 착용한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은 생각보다 보호장구를 편안하게 느끼는 모습이었다.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은 16일 오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안면을 보호하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훈련에 임했다.

다만 손흥민은 "영국에서 썼을 때와는 조금 달랐다. 더운 날씨 때문"이라며 땀이 흐르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불편하다는 애로사항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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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대표팀 손흥민이 16일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훈련을 하고 있다. 2022. 11. 16.도하(카타르)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정다워기자] 검정색 마스크를 착용한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은 생각보다 보호장구를 편안하게 느끼는 모습이었다.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은 16일 오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안면을 보호하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훈련에 임했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영국에서 안와골절 수술을 받고 회복하다 16일 자정께 하마드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에 입국했다. 이날 첫 훈련을 진행했고, 관심을 모았던 마스크도 공개했다.

무더운 날씨 때문에 손흥민은 훈련 내내 마스크를 만지작거렸다. 밖에서 보기엔 다소 불편해 보였는데 본인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는 “생각보다 마스크가 편안했다. 나쁘지 않았다. 카본 재질이라 충격을 보호해준다. 상당히 가벼워 놀랐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카본은 무게가 가벼운 신소재로, 탄성과 부식에 강하여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가능한 소재다. 철에 비해 강도가 좋아 지속적인 사용도 가능하다. 자전거나 스키 폴대, 낚싯대, 등산 스틱 등에 줄로 쓰인다.

다만 손흥민은 “영국에서 썼을 때와는 조금 달랐다. 더운 날씨 때문”이라며 땀이 흐르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불편하다는 애로사항을 이야기했다. 이어 “계속 만진 것은 붓기 때문이다. 얼굴 형태에 맞춰가고 있다”라며 붓기에 따라 조절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손흥민은 총 3개의 마스크를 공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여유분은 충분하다. 번갈아가면서 착용할 수도 있다. 부러질 일도 없다. 부러진다면 제 얼굴에 뭔가 일이 생긴다는 것 아닐까”라며 여유를 보였다.

협회는 손흥민이 이번 월드컵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허가가 떨어지면 손흥민은 월드컵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피치를 누비게 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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